짙은 농도보다 자외선 차단 성능 따져봐야
케미렌즈 400나노미터서 99.9% 자외선 차단
여름철 선글라스 구입시 가장 중요한 점은 렌즈의 농도보다 자외선 차단율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22일 케미렌즈에 따르면 렌즈 색상 농도가 너무 짙으면 활동하기 불편할 뿐 아니라 시각이 둔해져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진다. 동공이 확대돼 눈에도 자극이 커져 피로와 부담이 가중된다.
안과의사나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렌즈의 착색농도를 60~80% 정도면 무난하다고 보고 있다.
짙은 농도가 곧 자외선 차단율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자외선은 백내장, 황반변성, 녹내장 등 각종 눈 질환을 촉발해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각한 눈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선그라스 구입 시 농도보다 자외선 차단율을 따져봐야 한다.
우선 선글라스 렌즈가 자외선이 차단되는 소재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저가형 아크릴과 같은 일반적인 플라스틱 소재는 자외선 차단이 되지 않는다. 백화점 등에서 선글라스를 구입할 때 제품 라벨에 UV(자외선) 차단용 선글라스 표시가 되어 있는 지 살펴봐야 한다.
자외선이 차단된다해도 시중에 보급되는 선글라스렌즈의 차단율은 그 파장대에 따라 다르다. 최고 파장대인 400나노미터에서는 부분적인 차단에 그치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안경 착용자의 경우 안경원에서 시력 보정용 선글라스렌즈가 필요하다. 본인이 선호하는 디자인의 안경테를 따로 구입해 안경원에서 그 테의 모양에 자외선이 완벽하게 차단되는 선글라스 렌즈를 맞추면 된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렌즈 색상도 제각각 특성이 있어 갈색은 시야를 선명하게 해주고 회색은 색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준다"며 "'케미 퍼펙트UV 선글라스렌즈'는 자외선 최고파장대 400나노미터에서 99.9%의 자외선을 차단시켜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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