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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文정부 경제팀 이끌 김동연號…앞으로의 과제는

  • 송고 2017.05.22 13:16 | 수정 2017.05.22 13:18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김 후보자, 문재인 대통령 ‘더불어 성장론’ 초석 다지기 박차 예고

10조 일자리 추경 통과·소득성장 주도 정책 수립·재정확보 핵심과제로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내정된 김동연 아주대 총장.ⓒ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내정된 김동연 아주대 총장.ⓒ연합뉴스

[세종=서병곤 기자] 문재인 정부의 경제팀을 이끌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김동연 아주대 총장이 내정됐다.

이로써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걸은 '더불어 성장론'의 초석 다지기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후보자는 '고졸신화'를 써내려 간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 받는다.

덕수상고 재학 중이던 17살에 청계천 판잣집에 살던 가족을 부양하러 은행에 취직한 뒤 25살에 고시에 합격한 김 총장은 '엘리트 코스'를 걸어온 대개의 경제수장과는 확연히 다른 부류의 인물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김동연 총장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과 관련해 "김 총장은 기획예산처와 기재부의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경제에 대한 거시적 통찰력과 조정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경제관료란 점에서 지금 이 시기에 경제부총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장은 저와 개인적 인연은 없지만, 청계천 판자집 소년가장에서 출발해 기재부 차관과 국조실장까지 역임한 분으로 누구보다 서민의 어려움을 공감할 수 있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일자리 부족, 소득 양극화 심화 등으로 삶의 질이 악화되고 있는 서민들을 위한 경제정책을 제대로 펼칠 수 있는 인사로 김 후보자가 제격이라는 판단이다.

이를 반영하듯 김 후보자는 전날 경제부총리 내정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대기업·성장주도 중심에서 사람·소득 중심으로의 전환을 핵심으로 하는 문 대통령의 더불어 성장론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 후보자는 "근본적이고 지속가능한 생산성은 대기업 중심보단 사람 중심의 성장이나 일자리에서 나온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식 업무에 들어가게 된다면 내수 활성화가 첫 번째 과제가 될 전망이다.

현재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세 지속과 투자 확대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소비 부진이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문재인 정부는 우선적으로 공공부문의 일자리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10조원 규모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야당에서는 10조원 일자리 추경에 대해 결과적으로 국민들의 세부담을 키울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국회 추경안 통과가 암초에 부딪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야당의 추경 반대 입장을 어떻게 찬성 입장으로 이끌어낼지가 김동연 경제팀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김 후보자는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실업 문제도 계속된다면 결국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일자리 추경이 우리 경제에 활력을 지속해서 불어넣고, 성장 잠재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야당에 적극 강조하겠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공공부문만 가지고 지금의 고용난을 해소하기엔 한계가 있는 만큼 민간 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 성장론의 핵심인 소득성장 주도의 경제성장 발판을 해야 하는 것도 김 후보자가 떠안은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최근 기획재정부는 문재안 대통령의 공약 사안인 일자리 창출, 소득주도 성장 등을 반영한 내년도 예산편성 추가지침을 마련했다.

소득주도 성장 관련 예산 편성 지침으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생애맞춤형 소득지원, 저소득 취약계층 생활여건 개선 등이 클 틀로 잡혀 있는 만큼 김 후보자가 이에 대한 상충된 이해관계자들 간 접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또한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세금 및 국가재정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도 김 후보자가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밖에 급속도로 도래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김동연 경제팀이 미래 먹거리의 선점 경쟁력 제고에도 총력을 기울여 한다고 전문가들은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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