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3.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8.5 -1.5
EUR€ 1470.5 1.4
JPY¥ 892.0 -0.5
CNY¥ 190.2 -0.2
BTC 93,951,000 850,000(0.91%)
ETH 4,493,000 15,000(-0.33%)
XRP 736.5 1.2(-0.16%)
BCH 698,700 10,100(-1.42%)
EOS 1,146 42(3.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잘 나가던 한전·발전자회사, 새 에너지정책에 급제동

  • 송고 2017.05.23 06:00 | 수정 2017.05.23 08:24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한전그룹 단기적 영향 제한적, 중장기적 부정적

민자 LNG발전 긍정적, 신규석탄발전 사업중단 가능성

문재인 정부가 원전 및 석탄발전을 감축하는 에너지 정책을 펴면서 한전과 발전자회사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한국신용평가는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한국전력과 발전자회사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적으로는 제한적이나, 중장기적으로는 부정적으로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한전의 경우 노후 석탄발전이 LNG발전으로 대체될 경우, 전력 매입비가 증가해 원가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정산조정계수, 전력구입단가, 가동률 등 제반 사항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가정에서 원가 상승분을 한전이 부담할 경우, 전력 구매비용은 올해 약 712억원(1개월), 2018년 약 2848억원(4개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한전의 2016년 별도기준 영업이익 4조9000억원의 1~5% 수준으로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자료=한국신용평가]

[자료=한국신용평가]

다만 주택용 전기요금 하향 조정, 용량요금 상향 적용, 유가 상승, 석탄발전 가동 통제계획, 원자력발전 비중 하락 가능성 등으로 구매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는 수익 둔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 발전자회사의 경우 노후 석탄발전소의 셧다운 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중부발전, 남동발전, 동서발전의 발전용량은 각각 17%, 14%, 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발전자회사의 경우 SMP와 발전량뿐만 아니라 정산조정계수가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 현재의 고수익성이 신용도에 중요한 고려 요소가 아니어서 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평가된다.

민자 LNG발전사는 SMP 및 가동률 증가로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30년 이상 노후 석탄발전소가 일시 가동이 중단되면 전력믹스상 설비공급량에 영향을 미치게 돼 만자 LNG발전사의 전력량요금 마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LNG발전설비 대비 급전순위가 앞서는 석탄발전소의 가동 중단은 SMP 및 이용률을 증가시켜 전력량요금 마진을 확대시키게 된다.

다만 2016년 대비 2017년 대규모 신규발전설비 유입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정책이 단기간 내에 LNG발전설비의 영업실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한국신용평가]

[자료=한국신용평가]

한신평은 신규 석탄발전소인 SK가스의 당진에코파워와 고승그린파워, 포스코에너지의 포스파워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보겠다는 의견이다. 세 발전소는 문 대통령이 공약한 공정률 10% 미만 석탄발전 원점 재검토의 대상이 된다.

정부가 해당 발전소 건설 중지를 강력히 추진할 경우 공사 중단 우려가 있다.

한신평은 "향후 정부가 구체적으로 확정하는 사항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해당 시점에 발전회사의 사업 및 재무 위험, 민자 석탄발전소의 공사실행·지연·보상 등을 각 사 신용도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03:35

93,951,000

▲ 850,000 (0.91%)

빗썸

04.20 03:35

93,900,000

▲ 1,340,000 (1.45%)

코빗

04.20 03:35

93,791,000

▲ 1,193,000 (1.2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