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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부동자금 MMF에 올 들어 30조원 넘게 유입…설정액 사상 최대

  • 송고 2017.05.23 08:28 | 수정 2017.05.23 08:28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MMF 설정액, 137조609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

불안심리 등으로 투자처 찾지 못 한 자금 유입된 듯

코스피가 23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 랠리를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부동 자금인 MMF(머니마켓펀드)에 올 들어 30조원 넘게 자금이 몰리며 설정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시가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 지속 여부에 대한 우려와 불안심리 탓에 투자처를 정하지 못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MMF 설정액은 지난 17일 기준 137조60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의 104조3520억원보다 33조2570억원(31.9%)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치다. 순자산도 같은 날 138조8453억원으로 역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MMF는 수시로 돈을 넣었다가 뺄 수 있는 수시 입출금식 단기 금융상품으로 투자자들이 일시적으로 자금을 맡기는 데 많이 활용한다.

올해 MMF 잔고 추이를 보면 5개월도 안 돼 무려 30조원 넘게 순증했다. 작년 말 '최순실 게이트'와 미국 대통령 선거에 이어 이달 9일 한국 대선까지 잇따라 굵직한 사안으로 나라 안팎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불안 심리를 느낀 투자자들이 MMF에 돈을 맡겨두고 투자를 보류한 것으로 분석된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부사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적극적으로 주식 투자에 가담해 주가 상승의 과실을 공유하고 있으나, 오히려 국내 투자자들은 비관적으로 보고 증시에서 빠져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국내 투자자들의 보수적인 투자 성향은 주식형 펀드 자금 흐름에서도 드러난다. 주식형 펀드 투자자들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자 더 오르기 어렵다고 보고 앞다퉈 환매에 나서 투자자금을 회수했다.

올해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7조7000억원이 넘지만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순유출한 자금 규모는 6조2000억원에 육박한다.

그러나 올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현재까지 평균 12%의 누적 수익률을 올렸다.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수익률은 16.60%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어느 정도 궤도에 한 단계에 올라서면 국내 투자자들이 투자 시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는 "대다수 국내 투자자는 코스피가 과거 박스권에 오래 머물다가 이번에 뚫고 올라가는 데 의문을 품고 있지만, 추가 상승을 위한 구체적인 증거가 확인되면 다시 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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