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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경제 만든다…'사회적 기업 투자' 임팩트금융위 출범

  • 송고 2017.05.23 12:54 | 수정 2017.05.23 12:56
  • 조현의 기자 (honeyc@ebn.co.kr)

사회적 가치·경제적 이익 동시 추구

연말까지 민간 재원 2000억 유치

(왼쪽부터)이종재 코스리 대표, 이승흠 한양대 교수, 이종수 임팩트금융추진위원회 단장, 윤만호 전 산업은행금융지주 사장, 이헌재 임팩트금융추진위원회 위원장, 이혜경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최도성 가천대 부총장,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EBN 조현의 기자

(왼쪽부터)이종재 코스리 대표, 이승흠 한양대 교수, 이종수 임팩트금융추진위원회 단장, 윤만호 전 산업은행금융지주 사장, 이헌재 임팩트금융추진위원회 위원장, 이혜경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최도성 가천대 부총장,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EBN 조현의 기자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주도로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는 임팩트금융추진위원회가 출범한다.

23일 임팩트금융추진위원회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위원장인 이 전 부총리를 포함해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윤만호 EY한영 부회장, 이혜경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최도성 가천대학교 부총장 등 각계 인사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임팩트 금융이란 사회적 가치와 재무 수익률을 동시에 추구하는 '임팩트 투자'와 저신용 취약계층에 금융 기회를 주는 '사회적 금융'을 합친 용어로, 지속가능한 경제를 만들기 위해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이 위원장은 "우리 사회는 금융 양극화와 저출산 등 각종 사회문제로 지속 가능성을 위협받고 있다"며 "임팩트금융은 경제·사회적 격차와 갈등을 해결해 공동체를 복원시키고 더불어 사는 포용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민간 재원을 유치해 '한국임팩트금융'(IFK)을 설립하고 민관협력형 정책기구인 '국가임팩트금융자문위원회'(NAB)을 구성할 계획이다. IFK는 유한회사 형태로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산하에 사모펀드인 임팩트캐피털코리아(ICK)를 둔다. ICK는 소설벤처·사회적기업 펀드, 소셜부동산·지역재생 펀드, 소셜 프로젝트 펀드, 임택트투자기관 펀드 등을 우선 운용할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복지를 넘어 사회 투자적인 접근방법이 병행돼야 한다"며 "해외 사례를 통해 사후 문제 해결보단 사전 투자가 적은 비용으로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의 대표적인 임팩트 금융사로는 네덜란드의 트리오도스은행이 있다. 이 은행은 1980년 설립 이후 지역을 기반으로 사회적 기업에 소액 대출 등을 해 왔으며 현재 유기농 농업, 친환경 빌딩, 소셜 하우징 등까지 투자 범위를 넓히고 있다.

과거 국내에서도 임팩트금융이 추진됐지만 대부분 정부 주도였다. 지난 2007년 제정된 사회적기업육성법과 2012년의 협동조합기본법, 서울시 사회투자기금 도입 등이 그 예다. 현재 국내 임팩트금융 누적 총량은 1300억원도 되지 않는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국내 임팩트금융을 정부에서 민간 주도로 바꿔서 추진하겠다"며 "정부 주도의 임팩트금융은 관료주의, 유연성 부족, 정치 연동성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발전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오는 7월 법인 설립을 완료한 후 올해 말까지 설립재원 700억원을 마련하고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약 2000억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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