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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보다 얇고 풍선처럼 부풀고…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은?

  • 송고 2017.05.23 11:15 | 수정 2017.05.23 15:13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백라이트 필요 없어 자유자재 변형 가능한 OLED 디스플레이 관심 집중

삼성·LG디스플레이 미래형 디스플레이 대거 전시…차세대 기술력 과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2017' 전시회에 참가해 미래형 디스플레이를 대거 선보인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자발광 소재로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패널을 휘거나 구부리는 것이 가능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SID) 주최로 열리는 'SID 2017' 전시회에 참가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화면이 늘어나는(stretchable)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무안경 3D OLED, 2250ppi급 초고해상도 LCD 등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두께 1mm가 안되는 월페이퍼 OLED, 패널 자체에서 소리가 나는 크리스털 사운드 OLED 등 뛰어난 화질을 구현하면서도 응용 범위가 무궁무진한 OLED 제품들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화질·디자인 둘 다 잡은 OLED로 기술력 과시

LG의 월페이퍼(Wallpaper) OLED TV. ⓒLG디스플레이

LG의 월페이퍼(Wallpaper) OLED TV.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 "Our Technology, Your Innovation"이라는 주제로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고 △OLED TV △IT&Mobile △Automotive 등 3가지 존(Zone)에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된 제품들을 전시한다.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은 두께 1mm가 채 안되는 77인치 UHD 월페이퍼 TV다. 이 제품은 OLED의 뛰어난 화질을 구현하는 동시에 얇고 가벼워 벽에 완전히 밀착시킬 수 있다. 함께 선보인 65인치 UHD 월페이퍼 TV 패널은 올해 SID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제품으로 인정받아 '올해의 디스플레이'로 선정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패널 자체에서 소리가 나는 65인치 UHD 크리스털 사운드 OLED(CSO)와 자연스럽고 투명한 화면을 구현하는 55인치 FHD 투명 디스플레이도 선보인다. 또한 몰입감을 극대화한 세계 최대 사이즈의 37.5인치 21:9 곡면 모니터와 실제와 같은 고화질을 구현하는 31.5인치 8K 모니터 등 최첨단 IT제품도 공개한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LG디스플레이는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화질의 OLED로 자동차의 미래를 제안한다.

LG디스플레이는 12.3인치 전면 디스플레이와 투명 디스플레이를 다중 레이어로 구현한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아울러 75%가 넘는 고반사율로 룸미러를 대체할 미러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실제 자동차에서 사용하듯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준비했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LG디스플레이는 IPS, OLED TV 등 세계 최초의 디스플레이 역사를 써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시블 종착점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공개

삼성디스플레이가 SID 2017에서 공개한 세계 최초의 9.1형 스트레처블(stretchable) OLED로 화면 양면이 모두 늘어나는 특성을 구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SID 2017에서 공개한 세계 최초의 9.1형 스트레처블(stretchable) OLED로 화면 양면이 모두 늘어나는 특성을 구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압력에 따라 화면이 늘어나는 9.1형 스트레처블(stretchable) OLED 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전시된 제품은 화면을 위에서 누르면, 고무풍선을 누른 것처럼 화면이 움푹 들어갔다가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며 본래의 평평한 형태로 돌아온다. 반대로 아래에서 눌러도 화면이 위로 늘어났다 회복하는 신축성을 가졌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화면이 탄력적으로 늘어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가장 적합한 미래 기술로 꼽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디스플레이를 눌렀을 때 최대 12mm의 깊이로 화면이 늘어나면서도 기존의 화질은 그대로 유지하는 높은 수준의 스트레처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기존의 플렉시블 OLED가 화면을 구부리거나 접거나 두루마리처럼 감는 등 한 방향만으로만 변형이 가능한 것에 비해 스트레처블 OLED는 두 방향 이상으로의 변형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구현 난이도가 훨씬 높은 기술로 업계에서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의 종착점으로 불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입체 영상 관련 미래 기술인 '무안경 3D OLED' 제품도 전시한다. 5.09형 크기의 이 제품은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 실물의 모습을 디스플레이에서 구현해 보다 현실감 있는 3차원 영상을 표현한다.

아울러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홀로그램에 적용 가능한 초고해상도 LCD 제품도 전시하며 LCD 기술 혁신도 이어나간다. 1.96형의 작은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해상도는 UHD(3840X2160)를 구현해 픽셀밀도가 세계 최고인 2250ppi(pixel per inch)에 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독보적인 플렉시블 OLED 기술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디자인의 발전을 이끈 점을 소개한 '디자인 혁신' 코너도 마련했다.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플렉시블 OLED 양산에 성공한 후 처음 휴대폰에 적용된 라운드형 OLED부터 최근 화질 평가기관인 디스플레이메이트로부터 '엑설런트 A+'의 최고 화질 등급을 획득한 풀스크린 OLED까지 그동안 삼성디스플레이가 쌓아온 플렉시블 OLED 기술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제껏 공개한 적 없었던 첨단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전시했다"며 "첨단 제품 공개와 함께 우수 논문도 발표해 삼성디스플레이만의 독보적인 기술 리더십과 자신감을 과시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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