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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개혁 광풍 속 문 정부 출범…올초부터 그룹株 약진 '이목집중'

  • 송고 2017.05.23 11:31 | 수정 2017.05.23 11:33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연초 대비 삼성 등 10대 그룹 주가 일제히 상승 국면

지배구조 개편으로 훼손된 시장활력 복원 기대감 고조

ⓒ연합뉴스

ⓒ연합뉴스

새 정부의 지배구조 개편 바람이 거세지면서 대기업 주가가 일제히 뛰어오르고 있다. 정경유착과 편법 승계, 불공정 거래 등 착취적 산업 구조가 개선되면 훼손된 시장경제 활력과 성장 잠재력이 복원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는 모습이다.

23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재계를 대표하는 10대그룹사 대부분의 주가가 지난해 말 대비 현재(5월19일) 14% 가량 오르며 약진하고 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도 8000억원 불어나 16% 가량 몸집이 늘었다. <하단 표 참조>

특히 신세계(21%)가 가장 큰 폭으로 뛰어올랐으며, 삼성, LG, GS, SK, 한화, 롯데,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우리나라 재계를 대표하는 대기업 주가와 시총 전반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다만 현대중공업그룹의 시총이 8% 가량 하락했다.

이같은 그룹주 상승은 새 정부 출범으로 지주회사 규제 도입 등 강도 높은 재벌 개혁정책이 예고되면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문재인정부의 기업 지배구조 개편 방안과 재벌 개혁안이 우리 경제 불균형을 해소하고 편중된 이익을 분배할 수 있는 필수 정책으로 인식되면서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재료로 판단하고 있다.


과거에는 반기업적인 의미로 쓰였던 '재벌 개혁'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불균형 해소나 이익 분배 등 구조적 개혁 측면에서 필요한 정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무엇보다 금융투자업계는 대주주들의 편법적인 지배력 강화를 포기할 경우 실현될 기업 투명성과 주주가치 증대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재벌 대기업은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일등 공신이지만 지금은 정경유착과 편법 승계, 불공정 거래와 일감 몰아주기, 기술탈취의 온상이 되면서 시장경제 활력과 성장 잠재력을 훼손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착취적 산업 구조가 지배구조 개편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대주주 일가에 집중된 힘이 다수의 주주들에게 고르게 분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소액주주 운동을 주도하며 재벌 저격수 역할을 해오던 김상조 한성대 교수가 공정위원장에 내정된데 이어 소액주주 운동과 재벌 개혁을 외치던 장하성 교려대 교수가 청와대 정책실장에 임명되면서 지배구조개편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들 내정자는 재벌 대주주의 전횡과 부당 내부거래를 비판해오면서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을 누차 강조해온 학자이다. 우선적으로는 급진적 재벌 개혁보다 기업 자구 노력을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공약의 지배구조 개혁 핵심은 재벌의 불법 경영승계 차단을 위한 지주회사 요건 강화와 순환출자 해소다. 지주회사 요건 강화는 경영승계 과정에서 대주주들이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편법으로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계열사 개별적 자산 가치가 새롭게 평가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의 정책 방향성이 뚜렷하다는 점에서 기업들은 법의 변화를 기다리는 것보다 자발적인 개선 노력을 우선 실행할 것으로 판단 한다"면서 "연초 답보 상태이던 상법개정안도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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