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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미국 공장 내달 상업생산…"내수시장 타겟"

  • 송고 2017.05.23 14:52 | 수정 2017.05.23 15:40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조직통합 설비 합리화·시생산 진행…"조직개편 준비중"

향후 케파 늘릴 경우 수출물량 후처리도 소화 가능할 듯

ⓒ세아제강

ⓒ세아제강

세아제강의 미국 현지 유정용강관(OCTG) 공장이 내달 상업생산에 들어간다. 세아제강은 이를 통해 날로 거세지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에 맞서 현지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23일 세아제강에 따르면 회사의 미국 유정용강관 공장(SSUSA)은 다음달부터 정상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관 케파는 연간 15만t이다.

세아제강은 지난해 11월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유정용강관 제조 및 프로세싱 업체 두 곳의 자산을 약 1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미국 내 자회사 'SSUSA(SeAH Steel USA, LLC.)'라는 제조법인을 설립했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두개 회사의 자산을 동시 인수했기 때문에 세아의 이름아래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작업이 필요했다"며 "인수이후 일관생산 및 후처리 라인구축을 위한 조직통합부터 설비 합리화까지 전반적인 PMI(post-merger integration)를 꾸준히 진행했다"고 말했다.

두 업체는 '라구나튜블라 프로덕트 코퍼레이션'과 'OMK튜브'로, 각각 멕시코와 러시아에 모기업(튜베리아 라구나, OMK)을 두고 있다. 라구나 튜블라의 휴스턴 공장은 유정용강관 후처리 설비를, OMK튜브 휴스턴 공장에는 생산설비까지 보유하고 있었다.

세아제강은 미국 내에 제품생산에서부터 후처리까지 가능한 유정용강관 완제품 생산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현재 SSUSA는 시생산을 진행하면서 상업생산을 위한 제반작업들을 진행 중이다. 아직까지 대규모의 추가 설비투자 및 업그레이드는 없었지만 설비 합리화는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완제품 생산체제 가동을 위해 인원 충원 등 조직개편도 준비중에 있다.

세아제강은 유정용강관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미국 내수시장을 메인 타겟으로 삼았다. 미국의 보호주의가 더욱 강화됨에 따라 현지에 생산거점을 마련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한국산 유정용강관에 대한 연례재심 반덤핑 최종판정에서 최대 24.92%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유정용강관 미국향 수출량은 42만2000t으로 전체 수출량 42만3000t 중 99%를 차지한다. 강관업체에게 미국은 최대 수요국이다.

다만 이번 반덤핑 관세율이 넥스틸(8.04%→24.92%)과 현대제철(5.92%→13.84%)은 오른 반면 세아제강은 3.80%에서 2.76%로 소폭 떨어졌다.

SSUSA의 케파가 포항공장(110만톤, 유정용·배관용 등 포함)에 비해 작기 때문에 미국으로의 수출량에는 큰 변화가 없는 만큼 관세율 인하는 미국향 수출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북미에서 유정용강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경우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SSUSA가 후처리 설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포항공장 등 한국에서 반제품 형태로 미국으로 수출하면 후처리를 위해 현지업체를 활용했다. 아직 SSUSA는 자체 조관생산 물량위주로 후처리가 제한돼 있지만 케파를 늘릴 경우 수출물량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 자사의 후처리 설비가 있기 때문에 수요가 많아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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