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2.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9.0 -2.0
EUR€ 1452.7 -4.8
JPY¥ 891.3 -1.1
CNY¥ 185.9 -0.2
BTC 99,999,000 369,000(-0.37%)
ETH 5,043,000 46,000(-0.9%)
XRP 877.6 9.5(-1.07%)
BCH 832,000 19,300(2.37%)
EOS 1,580 55(3.6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강동 재건축 기상도는?…고덕·둔촌 '맑음' vs 천호 '흐림'

  • 송고 2017.05.23 14:44 | 수정 2017.05.23 15:01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고덕·둔촌주공 관리처분인가 받아 영향 '無' 투자자 관심↑

길동신동아·삼익빌라 등 '고삐'…천호2구역 '분발'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단지 전경 ⓒEBN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단지 전경 ⓒEBN

강동 재건축 아파트 기상도는 과연 어떤 그림일까? 부동산 전문가라면 아마 "고덕·둔촌 '맑음' vs 천호 '흐림'"이란 간결한 답변을 내놀을 것이다. 고덕·둔촌 이 이주와 분양 러시로 투자자의 관심을 끄는 반면 천호 일대는 초과이익환수의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한 탓에 스포트 라이트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조합원과 투자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하면 최고 수천만원까지 토해내야하기 때문에 연말까지 관리처분인가 신청이 가능한 단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건축 단지는 연말까지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해야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수 있다.

◆고덕주공·둔촌주공,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프리패스'
덩치가 큰 대형 재건축 사업장이 많은 강동구는 대체로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사업 전망은 밝은 편이다. 23일 강동구청과 현지 부동산에 따르면 강동구에는 현재 25곳의 재건축 사업장이 진행 중이거나 입주를 한 상태다.

연내 3개 단지가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는 고덕주공 재건축 단지는 모두 관리처분인가까지 받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에서 자유롭다. 고덕시영과 고덕1~7단지 중 고덕시영(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과 1단지(고덕아이파크)는 입주를 마쳤고 4단지(고덕숲아이파크)도 올 11월 입주 예정이다. 2단지(고덕그라시움)는 지난해 분양해 2019년 9월 입주 예정이다.

올해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는 3,5,7단지다. 7단지(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는 오는 26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올해 첫 강동구 재건축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분양가는 3.3㎡당 2200만원대에 책정될 예정으로 청약 광풍을 예고하고 있다. 3단지는 7월, 5단지도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고덕주공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느린 6단지도 이달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고덕주공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틀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도 이달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둔촌주공은 기존 5930세대, 전체면적이 상가포함 46만㎡가 넘는 초대형 단지로, 재건축 후 1만1106세대, 일반분양만 3923세대가 들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올 초 관리처분인가 계획이었지만 서울시가 전세난 등을 이유로 시기 조절에 나서며 빠르면 6~7월 중 이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해 분양이 임박한 단지들은 투자자들이 쏠리며 아파트값도 지난해 고점을 훌쩍 넘겼다. 고덕주공이 위치한 상일동 아파트값은 3.3㎡당 2815만원으로 전달에 비해 4.5%나 올라 작년 10월 고점(2789만원)을 넘어섰다. 둔촌주공도 99㎡형이 10억원에 팔리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고덕2단지 고덕 그라시움 공사 현장 ⓒEBN

고덕2단지 고덕 그라시움 공사 현장 ⓒEBN

◆길동신동아1,2차·삼익빌라…연내 관리처분인가 '박차'
최근 시공사를 선정했거나 선정 예정인 단지들은 연말 관리처분인가 신청까지 시간이 빠듯하다. 길동 신동아1·2차는 시공 예정사인 GS건설과 이달 중 본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관리처분인가 신청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하면 연내 관리처분인가 신청까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길동 B부동산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의견이 일치되며 연내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목표로 뜻을 모으고 있다"며 "구청에서도 재건축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연내 관리처분인가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접한 길동신동아3차는 지난해 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지난 2월 관리처분인가까지 받아 여유로운 상태다.

지난 3월 한라와 본계약을 체결한 둔촌동 삼익빌라 역시 하반기 관리처분총회 이후 11월이면 관리처분인가 신청까지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라는 이곳에 지하 2~지상 10층 4개동 201세대를 신축할 예정이다. 일반분양은 내년 5월이다.

◆천호뉴타운 구역해제 속 천호2구역만 '분전'
천호재정비촉진지구로 이름이 바뀐 천호뉴타운은 천호2구역을 제외하면 걸음마 수준이다. 천호뉴타운 중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받는 재건축 구역은 2구역과 3구역이다. 2구역은 지난해 말 대우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관리처분계획인가 수립 절차를 밟고 있다. 빠르면 연내 관리처분총회 이후 관리처분인가 신청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산업개발은 이곳에 전용 59~100㎡ 194가구를 신축한다.

천호3구역은 아직까지 사업시행인가 전으로, 사업 방식이 바뀌지 않는 한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이 불가피하다. 천호1,4구역은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1구역은 지상 36~40층 4개동 규모 999세대가 들어설 예정으로 시공사 선정 단계를 밟고 있다. 4구역에는 지상 33~38층 공동주택은 670세대와 오피스텔 324호 등이 들어선다. 지난 2월 강동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5~7구역은 구역해제 이후 별도 정비 절차를 밟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7:59

99,999,000

▼ 369,000 (0.37%)

빗썸

03.29 17:59

99,827,000

▼ 655,000 (0.65%)

코빗

03.29 17:59

99,985,000

▼ 487,000 (0.4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