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9.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7.5 -3.5
EUR€ 1453.1 -4.4
JPY¥ 890.5 -1.9
CNY¥ 185.8 -0.3
BTC 100,376,000 473,000(-0.47%)
ETH 5,056,000 53,000(-1.04%)
XRP 895.3 9.9(1.12%)
BCH 883,500 73,100(9.02%)
EOS 1,601 85(5.6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액티브X' 폐지에 생체인증 바람…인증보안 주도권 싸움 '치열'

  • 송고 2017.05.23 15:32 | 수정 2017.05.24 13:21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FIDO 2.0시대 대형 고객사 확보에 방점

인증보안시장 급부상

ⓒ라온시큐어

ⓒ라온시큐어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액티브X' 완전폐지가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차세대 인증보안 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액티브X 사용폐지 및 공인인증서 의무화가 중단되면 생체인증을 비롯한 차세대인증이 이를 대체하게 된다. 금융권을 시작으로 전산업에서 도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온시큐어, 드림시큐리티, 한국정보인증, 한국전자인증 등 인증보안 기업들이 금융권을 중심으로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체인증 산업에서 금융권 고객사의 확보는 신뢰성과 높은 활용성을 담보하기에 추가 고객사 유치의 원동력이 된다. 올 상반기 국제 생체인증 표준협회인 'FIDO 얼라이언스'가 FIDO(파이도) 2.0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도권 싸움이 격화될 조짐이다.

현재 시장을 선두하고 있는 기업은 라온시큐어다. 지난 2015년 5월 FIDO 생체인증 솔루션 ‘터치엔 원패스’로 FIDO 인증을 획득하고 지난해 1월 생체인증 기반 뱅킹서비스를 신한은행에 오픈했다.

지난해에는 생체인증과 관련해 은행, 카드, 핀테크, 이동통신사 등에서 36곳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은행권의 경우 신한은행, 씨티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 등이 고객사다. 대형 은행권을 중심으로 모바일 그룹웨어와 같은 기업 업무시스템에서 솔루션 적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FIDO는 표준기술이기 때문에 고객사 경험과 이를 통한 구축 노하우가 향후 시장 선점에 중요한 요소"라며 "현재 생체인증 산업은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FIDO 2.0 시대에 시장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커다란 수요가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FIDO 2.0이 발표되면 노트북, 데스크톱 등에서도 지문·홍채 등을 통해 로그인, 결제가 가능해진다. 현재 라온시큐어는 FIDO 2.0 발표에 앞서 일반기업 내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이다. 최근 FIDO 얼라이언스 이사회 멤버로 선임됨에 따라 영향력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라온시큐어의 전체 사업 중 모바일 보안/FIDO 인증 부문에서의 매출은 전체의 약 43%를 차지한다. 지난해 167억원 매출 중 모바일 보안/FIDO 인증 부문에서 약 71억원이 발생했다. 올해는 전체 매출 중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드림시큐리티는 FIDO 1.0에서는 라온시큐어에 뒤졌지만 2.0 시대에는 공공시장에서 얻어낸 신뢰를 바탕으로 판도를 뒤집겠다는 계획이다.

대민서비스를 지원하는 공공영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 공인인증서 의무화 중단, 액티브X 폐지로 인해 공공업무에서 사용자인증이 생체인증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금융권에는 인터넷 전문은행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우선 주력해 제1금융권으로 발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드림시큐리티는 현재 한국정보인증, 한국전자인증과 제휴를 통해 우리은행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신용평가기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에도 관련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해 드림시큐리티의 매출 206억원 중 생체인증 솔루션의 비중은 약 5%를 차지한다. FIDO 2.0 시대를 맞아 내년까지 이를 20%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드림시큐리티 관계자는 "올해는 인터넷전문은행을 고객사로 확보해 금융권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주안을 두고 있다"며 "FIDO 2.0 시대의 막이 오르면 공공·민간기업으로 솔루션 적용 범위가 확대돼 시장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밖에 다양한 보안기업들은 협력을 통해 인증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SGA솔루션즈는 통합인증플랫폼 업체 로웸과 'FIDO 기반 간편인증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인증플랫폼의 시장 확산을 예고했다.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한 다양한 인증 방식을 제공하고 구글, MS 등 웹플랫폼을 적용하는 FIDO 2.0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컴시큐어는 지난해 생체인식 전문기업 파워보이스, 위닝아이와 전략적 기술협약을 맺고 생체인증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22:59

100,376,000

▼ 473,000 (0.47%)

빗썸

03.29 22:59

100,301,000

▼ 597,000 (0.59%)

코빗

03.29 22:59

100,218,000

▼ 725,000 (0.7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