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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발주잔량 비율 10년 만에 최저치"

  • 송고 2017.05.24 00:00 | 수정 2017.05.24 09:03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2007년 64.2%에서 현재 14.1%로 하락

1만TEU급 초대형선박도 하락세…"공급과잉 해소는 여전할 것"

ⓒ현대상선

ⓒ현대상선

컨테이너선의 발주잔량 비율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선박 공급과잉으로 선사들이 발주 자체를 꺼리면서다.

24일 알파라이너 및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컨테이너선의 발주잔량 비율은 2007년 64.2%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0년 만인 지난 1일 14.1%까지 하락했다.

발주잔량 비율은 선대에서 오더북(Orderbook)이 차지하는 비율로, 오더북은 선사가 조선소에 발주는 했지만 아직 인도받지 못한 선박이다.

컨테이너선의 발주잔량 비율은 2012년 9월 22.2%를 기록한 이후 2013년 9월 21.5%, 2014년 9월 19.7%, 2015년 9월 20.1%, 지난해 9월 17.1%, 이달 14.1%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발주잔량 비율이 비교적 크게 하락했다. KMI는 구(舊)파나막스급 선박을 중심으로 5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미만 선박 해체가 많았고 수급 불균형이 극심해 선사들이 발주를 자제하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급증했던 1만TEU급 초대형선박의 발주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만TEU급 이상 발주잔량 비율은 2012년 9월 85.5%에서 2013년 9월 134%, 2014년 9월 100.8%, 2015년 9월 139.4%로 급증세를 보이다 지난해 9월 89.7%, 지난달 63.7%로 다시 100% 이하로 떨어졌다.

1만TEU급 이상에서 2013년과 2015년 발주잔량 비율이 130%를 초과한 것은 극초대형선박 발주가 급증하면서다.

2011년 머스크가 대우조선해양에 1만8000TEU급 20척을 발주해 성공을 거두자 2015년 경쟁 선사들이 극초대형선박을 경쟁적으로 발주한 바 있다.

반면 지난해와 올해 발주잔량 비율이 하락한 것은 선사들이 극심한 공급과잉에 대응하기 위해 1만TEU급 이상 초대형선박 발주를 자제했기 때문이다.

전형진 KMI 해운시장분석센터장은 "지난해 이후 1만TEU급 이상 초대형선박 신조 발주는 5척에 불과한 데 모두 1만3000TEU급(네오 파나막스급)이다"며 "파나마운하 확장에 따른 선박대형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발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초대형선박의 발주자제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이 크게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1만TEU급 이상의 초대형선박의 신조발주는 1만3000TEU급 이외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초대형선박의 선령이 모두 10년 이하다. 향후 10년 간 사실상 초대형선박의 해체는 이뤄지지 않는다. 이는 1만TEU급 이상의 초대형선박이 투입되는 시장에서는 선복량이 계속 누적된다는 의미다.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컨테이너선의 공급 과잉률은 아시아-북미항로가 30%, 아시아-유럽항로는 40%를 초과했다.

전 센터장은 "초대형선박 발주자제 움직임이 앞으로 몇 년간 지속된다면 물동량 증가에 따라 공급과잉이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컨테이너선 시장의 수요의 저성장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동서 원양항로는 공급과잉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에 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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