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내각 첫 인사청문회에 관심 쏠려
이후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검증대 올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4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된다. 새 정부 내각에 대한 인사검증의 첫 무대이자 향후 '문재인호(號) 행정부'의 순항 여부를 가늠할 시험대란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여야는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4~25일 실시한 뒤 26일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29일 또는 3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안을 표결에 부친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각각 5명, 국민의당 2명, 바른정당 1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우선 청와대와 민주당은 문 대통령 내각 인사의 시금석이 될 이 후보자에 대해 별다른 흠결이 없다며 정책 위주의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달리 자유한국당 등 야권에서는 이 후보자의 도덕성과 총리로서의 자질 등에 대한 강한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벌써부터 이 후보자가 일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청문회 보이콧을 검토하겠다는 초강수를 뒀다.
현재까지 이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은 부인 김숙희 씨의 그림 매매 의혹, 아들 이 모 씨의 병역 면제 의혹, 증여세 고의 탈루 의혹, 모친 아파트 투기 의혹, 상속세 누락 의혹, 아들 위장 전입 의혹 등이다.
이 후보자의 뒤를 이어 다음주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국회의 검증대에 오르고, 이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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