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이틀 간 청문회…가족 관련 의혹이 쟁점될 듯
이 후보자 "어떠한 꾸짖음도 겸허히 받아들일 것"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4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된다.
청문회는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되며 아들의 병역 문제 등 가족을 둘러싼 의혹이 주된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각각 5명, 국민의당 2명, 바른정당 1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여야는 24~25일 이틀 간 청문회를 실시한 뒤 오는 26일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29일 또는 3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이번 청문회는 문재인 정부 내각에 대한 첫 인사검증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이 후보자에 대해 별다른 흠결이 없다며 정책 위주의 검증을 요구하는 반면 한국당 등 야권은 아들의 병역 문제 등 가족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나섰다.
현재까지 제기된 주요 의혹은 △이 후보자 부인 그림 고가 매각 의혹 △이 후보자 아들의 군 면제 의혹 △이 후보자 아들의 증여세 탈루 의혹 △이 후보자 모친의 아파트 2억4000만원 시세차익 의혹 등이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8시쯤 국회 본청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무슨 질문이든 성실히 답변하고 어떠한 꾸짖음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 자료제출이 미진하다는 자유한국당 소속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들의 지적에 대해서는 "지켜보면 알게 될 것"이라며 "성실하게 말하겠다고 이미 말했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의 뒤를 이어 다음주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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