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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149만원' 개포동, '부촌 넘버원' 탈환 후 고공행진

  • 송고 2017.05.24 13:26 | 수정 2017.05.24 13:26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재건축 강세로 3개월째 '부촌1번지' 자리 유지

압구정동·반포동 보다 높은 시세로 격차 벌려

개포주공1단지 전경.ⓒ연합뉴스

개포주공1단지 전경.ⓒ연합뉴스

대한민국 '부촌 1번지' 서울 강남구 개포동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11.3부동산 대책 후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연초부터 개포지구 재건축 단지들이 제각각 속도를 내면서 재차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월 압구정동을 제치고 '부촌 1번지' 타이틀을 재탈환 후 아파트값 시세는 고공행진 중이다. 24일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개포동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평균 5149만원을 기록했다. 2월(3.3㎡당 4636만원) 보다 513만원 오른 셈이다. 개포지구 내 주공단지들의 잇따른 사업 호재로 가격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압구정동(3.3㎡당 4410만원)과 반포동(3.3㎡당 4286만원), 대치동(3.3㎡당 3467만원)과도 가격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다. 이들 지역의 매매가격이 11.3대책 후 하락세에 접어든 후 이전 고점을 아직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반면 개포동은 재건축 사업 속도가 빨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포주공 1·4단지가 사실상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한데다 개포시영이 오는 8월쯤 일반분양을 앞둔 상황이다.

단지별 시세도 상승 흐름이다. 주공1단지 시세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전용 50㎡기준으로 이달 현재 11억8500만~11억9500만원에 시세를 형성 중이다. 3월 상위 평균가는 11억8250만원으로 4월 11억9250만원을 기록했다. 두 달 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포주공1단지 아파트 시세변동 추이ⓒKB부동산

개포주공1단지 아파트 시세변동 추이ⓒKB부동산

아울러 주공1단지 전용 35.64㎡는 3월 8억8000만∼8억9000만원에 거래됐으나 4월 중순 9억1000만∼9억2000만원으로 한 달 새 3000만원가량 오르기도 했다. 이달 현재 9억5000만원에 호가를 형성 중이다.

4단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용 42.55㎡(2층)는 지난달 9억2300만원에서 이달 2일 9억3900만원에 물건이 팔렸다. 특히 동면적(3층)은 9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개포시영 51㎡ 경우 지난달 9억8000만원에서 3000만원 오른 이달 10일 10억1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개포시영은 올해 첫 개포지구에서 일반분양을 앞둔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단지는 오는 7월 중 관리처분 총회 개최, 4단지는 다음달 관리처분 인가 예정 및 8월쯤 이주 시작을 계획 중이다. 이들 단지들은 관리처분 인가 시점으로 가격 변동이 있을 것이라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개포동 S부동산 관계자는 "1·4단지 가격도 고점 돌파를 앞둔 상황이다. 재건축 사업 속도에 윤곽이 뚜렷해지자 올 초부터 회복세를 보이면서 작년 11.3부동산 대책 후 떨어졌던 가격도 안정세로 접어든 상태다"고 말했다.

해당 단지 모두 올해 들어 거래도 활발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1단지는 1~4월까지 총 76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4단지는 같은 기간 6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분양했던 래미안블레스티지(개포주공 2단지 재건축)와 디에이치아너힐즈(개포주공 3단지 재건축)분양권에도 웃돈이 2억원 이상 형성됐다. 이들 단지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강남 재건축 열기를 이끈 곳이다. 분양도 모두 조기에 완판된 바 있다.

개포지구는 1980년 제정된 택지개발촉진법을 적용해 조성이 됐다. 개포동 T부동산 관계자는 "공원, 녹지비율이 1970년대 후반 개발사업장들 보다 높은데다 남쪽에는 대모산, 구룡산이 북쪽으로는 양재천이 흐르고 있다"며 "개포지구는 지난해부터 재건축 일반분양이 활발해 지면서 가치가 올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개포 재건축 사업이 순항 중인 상태로, 앞으로 가격 변동이 1~2차례 더 있을 것 같다"며 "개포시영 일반분양 성적과 1단지 관리처분 인가를 전후로 매수세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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