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소상공인 성공적 사업 지원 위해 AI 기술 적용 앞장"

송고 2017.05.24 13:32 | 수정 2017.05.24 13:32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네이버 AI 기술, 쇼핑 챗봇 관련 부분에 집중

온라인 사업자들의 간극 줄이고 비즈니스 다각적 지원

한성숙 대표.ⓒ네이버

네이버가 소상공인들의 성공적인 사업 지원을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중인 인공지능(AI) 기술을 관련 서비스에 적극 적용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4일 파트너스퀘어 부산에서 "네이버의 AI 기술을 쇼핑에 적용하는 부분에 있어서 챗봇 관련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며 "실제로 챗봇 주문 테스트를 해보니 소상공인들이 쉬고 있는 시간에도 챗봇을 통해 고객 응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대화형 커머스에 익숙한 이용자들과 온라인 사업자들의 간극을 줄이고 비즈니스를 다각적으로 지원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는 운영자 부재 시 이용자들의 주요 문의 사항을 자동으로 응답해주는 '쇼핑봇'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며 챗봇을 활용한 비즈니스 지원을 본격화했다.

챗봇 주문 서비스는 이용자들의 검색 의도를 파악해 전화보다 더욱 편리해진 모바일 네이티브 이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경험을 지원하고 업체에는 대표번호를 통한 주문 처리를 위한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성숙 대표는 "쇼핑 챗봇의 경우 사용자들과 사업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이 부분에 집중해서 가고 있다"며 "사용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배워가면서 쓰는 것이 아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네이버는 뉴스 콘텐츠에 적용돼 있는 AI 기반 추천 시스템 'AiRS'의 적용 범위를 쇼핑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가장 많이 본 상품과 같은 통계 기반의 추천 시스템만 적용됐으나 향후 개인 구매 이력에 기반한 보다 다양한 상품을 추천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AI 기술을 창업 단계에서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체적인 데이터를 분석해 적절한 창업 또는 마케팅 관련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한 대표는 "소상공인들이 창업에 대해 막막하다고 느낄 때 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으로 창업 관련 컨설팅을 사람이 아닌 AI 어드바이저 같은 형태로 조언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네이버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업자들의 비즈니스를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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