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2.1℃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8.0 -3.0
EUR€ 1452.5 -5.0
JPY¥ 890.3 -2.2
CNY¥ 185.8 -0.3
BTC 100,186,000 62,000(-0.06%)
ETH 5,080,000 13,000(-0.26%)
XRP 880.6 3.2(-0.36%)
BCH 828,300 53,000(6.84%)
EOS 1,587 78(5.1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마포 재건축 수주전쟁'...공덕1구역 대형 건설사 '빅뱅' 예고

  • 송고 2017.05.24 14:55 | 수정 2017.05.24 14:55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23일 현설에 11개 건설사 참여, GS·현대·포스코건설 각축 예고

도심 접근성↑·서울역 통합개발도 호재

공덕1구역 전경 ⓒ네이버지도

공덕1구역 전경 ⓒ네이버지도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 마포구 공덕1구역 재건축 시공권을 두고 대형 건설사들의 피튀는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공덕 터줏대감' GS건설과 새로운 지역에서 첫 깃발을 꽂으려는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의 대결로 압축된다.

24일 공덕1구역 재건축조합과 현지 부동산에 따르면 전날 열린 시공사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GS건설, 롯데건설, 효성 등 대형 건설사와 태영건설, 우미건설, 제일건설, 신동아건설, KCC건설, 미래도시건설 등 중견사 등 총 11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공덕1구역은 공덕동 105-84번지 일대 연립주택 200여 가구를 재건축해 지하 3~지상 20층 아파트 11개 동 1101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일반분양 세대는 500여 세대다. 3.3㎡당 공사비 입찰 상한가는 449만원, 예상 총 공사비는 2732억원 규모다.

공덕1구역은 지하철5·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가 지나는 공덕역과 지하철5호선 애오개역이 모두 가깝고 시청, 광화문 등 도심 접근성도 좋아 알짜 부지로 평가받는다. 주변에는 공덕자이,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등이 재건축을 마쳤고 인근 아현, 신촌 일대 재건축도 활발해 신흥주거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마포구 아파트값은 3.3㎡당 1940만원으로, 작년 11.3부동산대책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해 작년 11월(3.3㎡당 1907만원) 대비 1.7% 가량 상승했다. 공덕동 시세도 3.3㎡당 1970만원으로, 하중동, 서교동, 아현동 시세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특히 자동차로 5분이면 닿을 수 있는 서울역 통합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며 수혜지역을 떠오르고 있다. 현재 7개 노선이 운행 중인 서울역에는 앞으로 KTX 1개 노선(수색~광명), 수도권 광역급행망 2개 노선(A·B 노선), 신분당선, 신안산선 등 5개 신규 노선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노선 재배치와 함께 지하철, 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환승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상부에는 주변지역과 연계되는 상업·유통시설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새 정부가 대대적인 재건축·재개발 대신 소규모 재건축에 방점을 찍는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펼치면서 낙후된 서울역 일대가 1호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역과 인접한 서울역센트럴자이 분양권에는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6억 후반대 분양한 전용 84㎡형의 분양권 시세는 8억~8억2000만원대다. 이마저도 분양권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공덕1구역 현장에 걸려 있는 현대건설 홍보문 ⓒEBN

공덕1구역 현장에 걸려 있는 현대건설 홍보문 ⓒEBN

현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유력한 건설사는 GS건설과 현대건설이다. 공덕동 일대는 삼성래미안공덕1~5차,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등 삼성물산이 기반을 다져온 지역이다. 하지만 공덕자이, 서울역센트럴자이, 마포자이 등을 잇달아 선보인 GS건설이 주도권을 가져왔다.

여기에 강력한 도전자로 나선 곳이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도 올 초부터 일찌감치 홍보전에 나서며 조합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도 후발 주자로 뛰어들었지만 대우건설은 현장설명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공덕동 M부동산 관계자는 "이 일대가 소위 '래미안 밭'이었는데, GS건설이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며 공덕자이나 서울역센트럴자이가 들어서며 GS건설이 주도권을 잡았다"며 "현대건설도 신규 진입을 원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울 필요가 있을 것"고 말했다. 현재 건설사들은 마감재와 무상특화품목 차별화 등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덕1구역은 재건축 사업장인만큼 우선 올해 안에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A부동산 관계자는 "조합원들 사이에서 이견은 있지만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우선 연내 관리처분인가 신청에는 협조적"이라며 "일반분양은 내년초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공사선정을 위한 본입찰은 오는 7월7일 예정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6:20

100,186,000

▼ 62,000 (0.06%)

빗썸

03.29 16:20

100,100,000

▼ 99,000 (0.1%)

코빗

03.29 16:20

100,117,000

▼ 33,000 (0.0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