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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홍콩서 한국자본시장 설명회·상장사 IR 개최"

  • 송고 2017.05.24 15:03 | 수정 2017.05.24 15:03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코스피 우량 상장사 13곳과 글로벌 기관투자자 50곳 참석

기관투자자·기업·거래소와 같은 자율규제기구의 역할 중요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24일 홍콩에서 열린 한국자본시장 설명회 및 상장기업 IR 컨퍼런스(Korea Day)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24일 홍콩에서 열린 한국자본시장 설명회 및 상장기업 IR 컨퍼런스(Korea Day)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24일 홍콩에서 한국자본시장 설명회 및 상장기업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자본시장을 홍보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기업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목적에서 개최됐다.

삼성전자·현대차 등 코스피 우량 상장사 13곳과 블랙락, 캐피탈그룹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 50여곳이 참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그간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됐던 기업 지배구조 등에 대한 시각변화와 한국자본시장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글로벌 투자자와 소통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올해 1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한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이사장은 "최근 기업지배구조 및 주주권의 개선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오랜 박스권 장세를 탈피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거래소는 장내 유동성 증진은 물론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외국인 시장 접근성 제고 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조명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은 "한국의 지배구조 관련법과 모범규준 등은 상당부분 정비됐다"며 "기관투자자, 기업, 거래소와 같은 자율규제기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IR에 참석한 글로벌 투자자들은 상장사 13곳에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거래소 측은 전했다.

거래소는 향후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한국증시와 상장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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