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숨 고르기 강보합 마감… 2317.34 기록

송고 2017.05.24 15:59 | 수정 2017.05.24 15:59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개인·외국인 '팔자'에도 기관 홀로 '사자'로 지수 하락 방어해

LG 강세,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외인 매수…자동차주 동반 하락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포인트(0.24%) 상승한 2317.34에 장을 마쳤다.ⓒ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을 기록했다. 전날 연고점을 돌파로 잠시 쉬어 가는 모습이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포인트(0.24%) 상승한 2317.34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안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슨 30 산업평균지수는 0.2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8%, 나스닥 지수는 0.08% 상승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2322.54포인트까지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치와 4포인트 차이로 간격을 좁혔지만 외국인의 '팔자'에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매수 기조였던 개인도 장 막판 매도로 돌아섰으나 기관의 매수가 지속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기관은 홀로 752억원 '사자'에 나선 바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2억원, 836억원 '팔자'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2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702억원 순매수로 총 475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통신업(2.05%), 의약품(1.48%), 서비스업(1.11%), 비금속광물(1.01%), 운수창고(0.83%) 등은 상승했다. 반면 운수장비(-1.1%), 은행(-1.09%), 건설업(-1.0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LG가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4.99%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도시바의 메모리 부문 매각이 장기화되면서 반사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에 1.27% 올랐다.

넷마블게임즈는 올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1.05% 오름세를 탔다. SK텔레콤은 향후 실적이 긍정적으로 전망돼 2.44강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주는 동반하락했다. 현대차는 3.53%, 현대모비스는 0.71%, 기아차도 0.51% 내렸다.

포스코와 KB금융은 1%대로 하락했다. 삼성전자, 신한지주, SK 등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483개, 하락한 종목은 323개다. 상한가는 1종목, 하한가는 없다. 79개 종목을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포인트(0.2%) 상승한 646.04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4억원, 49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7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상승세가 우위를 점했다. 씨젠이 글로벌 기업과 공동으로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4.86%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중국 식품의약품 감독관리국으로부터 램시마의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다는 소식에 1.6% 강세를 보였다.

SK머티리얼즈, 서울반도체는 3%대로 상승했고 메디톡스, 휴젤도 1% 내외로 올랐다. 카카오, 코미팜, 컴투스, 파라다이스, 코오롱생명과학, 원익IPS 등도 상승했다.

반면 에스에프에이는 % 하락했다. 로엔, GS홈쇼핑 등도 1% 이상 내렸다. 바이로메드, 포스코ICT, 이오테크닉스 등도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126.3원에 거래를 마쳤다.

USD$	1384.1	▲4.1
EUR€	1472.5	▲3.5
JPY¥	895.2	▲2.6
CNY¥	190.8	▲0.4

코스피, 숨 고르기 강보합 마감… 2317.34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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