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고객 확보 힘입어 1분기 300% 성장 성과
‘통합형 보안’에 역량 집중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시대로 인해 보안산업 패러다임이 변했다. 더 이상 방화벽에 집착하지 않겠다."
정민영 체크포인트코리아 지사장은 24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 등 신산업의 부상으로 이를 노리는 보안위협이 늘면서 총체적인 보안 해결책이 필요해졌다는 판단이다. 제로데이 취약점을 이용한 지능형 사이버 공격, BYOD(Bring Your Own Device) 확산에 따른 모바일 보안위협이 화두가 되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통합형 보안'에 역량을 집중한다.
APT(지능형지속위협) 공격 방어와 클라우드·모바일 보안을 신성장동력으로 설정했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4차산업혁명시대 늘어난 보안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015년부터 가동된 신사업이 지난해부터 성과로 나타났다.
정민영 지사장은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힙입어 지난 1분기 매출이 300%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며 "신규고객 확보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체크포인트는 방화벽 시장의 전통적인 강자다. '방화벽' 개념을 최초로 정립하고 방화벽 산업과 함께 성장했다. 전세계적으로 10만개 이상의 대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전체 매출 중 미국이 약 49%, 유럽 37%, 아시아시장이 약 14% 비중을 차지한다.
정 지사장은 한국 지사의 영업팀과 기술팀을 정비해 조직력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파트너 구축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현재 대형총판과 계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체크포인트는 클라우드·모바일 등 다양한 보안위협 방어와 관리효율성을 극대화한 '체크포인트 인피티니'를 선보였다. 클라우드·모바일 보안과 안티 랜섬웨어 기술을 총망라한 제품이다. 기업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관리자의 부담을 경감한다는 이점을 앞세웠다.
가비 레이쉬 체크포인트 부사장은 “자사는 위협방지 기능을 갖춘 통합형 아키텍쳐를 통해 네트워크, 클라우드, 모바일 등 모든 플랫폼을 보호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보안투자에 대한 걱정을 낮추면서 보안을 강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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