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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매각작업 '산 넘어 산'

  • 송고 2017.05.24 16:54 | 수정 2017.05.24 17:02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내달 만기채무 상환연장 놓고 채권단 의견 갈려

매각 선결조건 계속 되는 난항…매각 차질 가능성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매각작업이 또 다른 산을 만났다. 채권단과 매각 협상을 진행중인 더블스타가 요구한 만기 채무 연장건에 대해 채권은행들이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

앞서 상표권 문제에 더해 더블스타와의 매각 본계약을 위한 선결조건들이 연이어 난항을 겪고 있어 매각에 차질이 예상된다.

24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이른 시일내 주주협의회를 열고 6월 말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 연장건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달 말 만기가 도래하는 금호타이어의 차입금은 1조3000억원 규모다. 이미 산업은행은 더블스타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말이던 상환 만기를 임시로 다음달 말로 연장한 바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서 산업은행과 매각 논의를 진행중인 더블스타측은 해당 채무에 대해 5년 상환 유예를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채권 은행들이 5년 연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어 쉽사리 해결되기 힘든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을 비롯해 채권은행들은 상환 유예기간을 5년 연장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하고 '2년 연장'의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채권단 내 34%의 의결권을 가진 우리은행이 반대할 경우 안건 통과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와 관련, 우리은행 관계자는 "알려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라며 "현재 관련 문제에 대해 정해진 의견은 없다"고 말했다.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산업은행측은 최대한 의견 조율을 통해 관련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매각과정에서 난항이 계속되자 사뭇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만기시일을 고려해 늦어도 6월 초 주주협의회에 해당 안건을 부의해서 의견을 모을 예정"이라며 "아직 우리은행 등 특정 채권은행에서 공식적으로 의견을 전해온 바는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걸림돌인 상표권 문제 역시 현재까지 뚜렷한 해결기미가 없다. 상표권을 가진 금호산업측이 더블스타가 요구하는 상표권 사용 조건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이며, 양측의 협의도 전혀 없는 상태다.

금호아시아나측은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채권단에서 협의 요청이 오면 협상에 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산업은행은 현재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느라 상표권 문제는 일단 뒤로 미뤄두고 있는 상황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산업은행으로부터 상표권 문제에 대한 협의요청은 없었다"며 "세부적인 선행조건에 대해 협의가 오면 각 사항에 대해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이 9월 23일까지 더블스타와의 매각을 완료하지 못한다면 금호타이어 매각은 재입찰로 넘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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