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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4기' 중국 A주, MSCI EM지수 편입 재도전…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 송고 2017.05.25 10:56 | 수정 2017.05.25 11:10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중국 올해로 4번째 편입 도전장…편입 방식 변경에 가능성 증가

중국의 편입 종목 수 감소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

중국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지수에 본토 A주(선전·상하이증시 상장 내국인 거래 주식)를 편입하기 위해 4번째 도전에 나섰다. 중국은 지난 3년간 다각도에서 조정을 통해 MSCI 편입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미끄러졌다.

하지만 오는 6월 예정된 시장 분류 심사에서는 편입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중국 A주의 MSCI 편입으로 인한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미미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A주의 MSCI EM지수 편입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EBN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A주의 MSCI EM지수 편입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EBN

◆중국 A주, 이번엔 MSCI EM지수 편입 가능할까?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A주의 MSCI EM지수 편입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 MSCI지수는 전 세계 투자자들이 추종하는 지수다. 이 중 EM지수를 따르는 자산 규모는 약 1조5000억 달러(한화 약 1685조원)로 패시브 2000억 달러, 액티브 1조3000억 달러 수준이다.

중국의 편입 도전은 이번이 벌써 4번째다.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MSCI EM지수에 진입하지 못하며 쓴 맛을 봤다. 지난해에는 과거 걸림돌로 지적된 투자 한도 배분, 자본 이동 제한 등의 문제를 해결해 편입 가능성을 높였으나 또 다시 실패했다.

올해 편입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MSCI가 A주 편입 방식을 바꿨기 때문이다. MSCI는 A주 편입대상을 후강퉁과 선강퉁을 통해 거래할 수 있는 169개 대형주로 대폭 줄여 지수 편입을 제안했다.

새로운 제안으로 중국 A주가 안고 있었던 세 가지 중 두 가지 문제점이 해소된 것이 가능성 확대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은 "투자 쿼터의 제한으로 기존에는 1개월에 총 투자금액의 20% 이상을 송금할 수 없었으나 후강퉁과 선강퉁을 통한 새로운 제안에는 아무런 제약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또 지난 3년 간의 제안에서는 대형, 중형주를 포함한 448개 종목이 편입대상이었으나 이번에는 대형주 169개로 크게 축소되면서 최근 12개월간 50일 이상 거래정지가 있었던 종목들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편입이 결정될 경우 중국 A주는 EM지수에서 0.5%를 차지한다. 편입 예상 169개 종목으로는 상하이 99개, 선전 70개 업종이다. 시가총액은 중국 전체 주식시장의 19%, 일평균 거래대금의 1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중국 A주의 MSCI EM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쏟아진다. 다만 중국 A주 편입 종목수가 축소된 만큼 국내 증시에에 미치는 영향도 적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연합뉴스

중국 A주의 MSCI EM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쏟아진다. 다만 중국 A주 편입 종목수가 축소된 만큼 국내 증시에에 미치는 영향도 적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증시 영향 제한적

중국 A주의 MSCI EM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쏟아진다.

다만 중국 A주 편입 종목수가 축소된 만큼 국내 증시에에 미치는 영향도 적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해 MSCI가 제시한 대로 중국의 기존 448개 종목 시가총액의 5%가 편입될 경우 MSCI EM지수 내에서 중국은 1.1%의 비중을 차지, 국내 비중은 0.3%포인트 줄어든다.

하지만 올해 로드맵에서는 중국 A주 편입 종목이 169개로 줄면서 MSCI EM지수 내 중국 A주 비중도 0.5%로 지난해 대비 절반으로 감소한다. 이는 국내 비중도 0.13%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영향이 완화된다고 볼 수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이탈할 수 있는 자금 규모를 추정해보면 중국 A주 시가총액의 5% 편입 시 20~21억 달러(원화 약 2조~2조4000억원) 가량이다. 업종별로 나눠보면 한국의 경우 IT업종서 9억3000만 달러, 금융 업종 2억8000만 달러, 경기소비재 2억6000만 달러의 기계적 자금 이탈이 가능하다는 셈이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금흐름 규모만 살펴봐도 중국 A주로의 자금 유입 규모 대비 한국 증시에서의 자금 유출 규모는 미미하다"며 "IT를 제외하고는 국내 업종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중국 A주의 MSCI EM지수 편입으로 인한 자금 유출은 불가피하겠으나 단기적인 가능성이 크다"며 "EM지수 대비 차지하는 비중 역시 크게 변화가 없기 때문에 시장 충격 역시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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