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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도 페이 전쟁 가세…카드 없는 시대 '성큼'

  • 송고 2017.05.26 06:00 | 수정 2017.05.26 08:34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삼성,LG 등 자체 페이 서비스 출시…해상 시장 규모 급성장할 듯

뚜렷한 선두 기업 없어 경쟁 치열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에 뛰어든다. LG전자는 내달 'LG 페이'를 출시하고 올 상반기 전략폰인 'G6'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전자업계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자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관련 시장은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LG전자는 내달 'LG 페이'를 출시하고 올 상반기 전략폰인 'G6'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LG전자

LG전자는 내달 'LG 페이'를 출시하고 올 상반기 전략폰인 'G6'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LG전자

2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LG 페이의 국내 상표권 출원을 마친 LG전자는 내달부터 서비스를 출시한다. LG전자는 현재 사내 체험단 운영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LG 페이를 지원하는 단말기는 아직까지 'G6'가 유일하다. G6 사용자들은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 하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모바일 결제시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시키는 안테나가 G6에만 탑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당초 한 장의 카드에 여러개 카드 정보를 입력한 뒤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는 '화이트 카드' 방식으로 페이 기술을 개발 중이었다. 화이트 카드는 근거리무선통신(NFC)으로 스마트폰과 연결되며 NFC뿐 아니라 마그네틱과 IC칩 단말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과는 별도로 화이트 카드를 따로 휴대해야 한다는 점이 최대 단점으로 지적됐다. 또한 국내 시장에 처음 도입되는 기술이라 테스트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검토 끝에 이를 백지화했다.

이후 LG전자는 지난 3월 미국 결제 솔루션 기업인 다이나믹스사(社)와 기술제휴를 맺고 WMC(Wireless Magnetic Communication) 기술을 LG페이에 적용하기로 했다.

WMC는 다이나믹스가 2007년 개발한 모바일 결제 기술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시켜 이를 일반 신용카드 단말기에 대면 결제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LG 페이 이용자는 여러 장의 실물 카드를 소지할 필요 없이 모바일 기기에서 원하는 카드를 골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현재 신한, KB, BC, 롯데, 현대, 하나, NH, 삼성 등 국내 8개 신용카드사 모두와 서비스 제휴를 완료했다. 당장 6월부터는 신한, KB, BC, 롯데 4개 카드사가 LG 페이를 지원하며 오는 9월부터 모든 카드사로 서비스가 확대 실시된다.

LG전자는 페이 서비스 출시에 앞서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 IT쇼 2017' 전시회에 LG 페이 체험존을 마련해 고객들의 사전 체험을 유도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당장은 G6를 통해서만 LG 페이를 사용할 수 있지만 지원단말과 출시국 등을 차차 늘릴 것"이라며 "또한 오프라인 결제 외에도 온라인 결제, 은행 업무 등 다양한 서비스로 기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어 S3로 삼성 페이를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기어 S3로 삼성 페이를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보다 약 2년 앞서 '삼성 페이'를 출시한 삼성전자의 경우 오프라인 결제뿐 아니라 온라인 결제, ATM 입출금, 교통카드, 멤버십, 기프트카드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또한 최근에는 스마트 워치인 '기어 S3'에서도 삼성 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스마트폰의 삼성 페이 카드 정보가 기어 S3와 연동되는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더욱 빠르고 편리한 결제가 가능하다.

지난 2015년 8월에 출시된 삼성 페이는 한국, 미국, 중국, 스페인, 호주, 싱가폴, 브라질, 스웨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홍콩, 스위스, 인도, 태국 등 13개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통합 거래건수는 1억건이 넘는다.

삼성에 이어 LG전자까지 페이 시장에 가세한 가운데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는 매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6조6000억원에서 2016년 35조5000억원으로 약 5배 이상 급격히 증가했다. 또한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글로벌 모바일 결제 시장의 규모가 7800억달러(879조4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6% 정도 성장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결제 시장의 성장성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 뚜렷한 선두 기업이 없다는 점에서 시장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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