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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맵’으로 인공지능 카라이프 시장 진출

  • 송고 2017.05.25 13:27 | 수정 2017.05.25 13:27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인공지능 적용 서비스 3분기 출시 목표

AI사업단의 New ICT 생태계 구축 일환…비즈니스모델 발굴도 속도

앞으로 운전자들이 말로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는 시대가 열린다. SK텔레콤Dㅣ 국내 1위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해 새로운 카라이프(Car Life) 시장을 선도한다.

SK텔레콤은 25일 중구 삼화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T맵에 인공지능을 적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돌입했으며, 이르면 3분기 내 서비스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비게이션에 음성인식·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면 고객은 기존 터치스크린의 기본 입력 방식에서 벗어나 목소리만으로 내비게이션을 조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코엑스 찾아줘”라고 말하면, T맵이 알아서 목적지를 검색하고 안내를 시작한다. 길이 막히는 경우 대안 경로도 제시한다. 경유지 설정 등 고객이 현재 T맵에서 이용 중인 서비스는 전부 음성으로 조작 가능하다.

앞서 SK텔레콤은 T맵의 음성검색에 음성인식스피커 ‘누구(NUGU)’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인공지능 기능을 적용해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왔다. T맵에 인공지능 기반 딥러닝 방식을 활용해 사용 이력이 있는 목적지나 주소에 대한 음성 인식률을 꾸준히 강화했다.

T맵의 음성인식 기능이 고도화되면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1위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현재 국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이용자수 1500만명 가운데 70% 이상이 T맵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쟁서비스의 MAU(Monthly Active Users)는 200~300만 수준으로 3~4배 이상의 격차가 존재한다.

특히 T맵이 지난해 7월 전면 무료화 개방을 한 이후 이용 빈도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 달간 T맵 사용자는 1060만명을 기록하며 국내 단일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로는 최초 1000만명 돌파를 이뤘다. T맵의 타사(KT, LG유플러스, 알뜰폰) 이용자 MAU는 8만에서 177만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이달에는 200만이 넘어 설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T맵의 발전 방향으로 내비게이션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Car Life’를 제시했다. 커뮤니케이션(전화·문자·SNS)과 인포테인먼트(교통정보·라디오·음악), 메인터넌스(보안·구조·안전) 등이 핵심 요소를 바탕으로 고객이 운전 중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종갑 SK텔레콤 T맵사업팀장이 25일 중구 삼화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T맵에 적용된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BN

이종갑 SK텔레콤 T맵사업팀장이 25일 중구 삼화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T맵에 적용된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BN

T맵 매출은 약 200억원으로 아직까진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머문다. 이에 사측은 T맵의 비즈니스모델 발굴에 있어서도 본격적인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종갑 SK텔레콤 T맵사업팀장은 “T맵의 ‘Car Life’ 서비스 진화를 통해 내비게이션 기반의 BM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BM을 발굴할 것”이라면서 “운전 속 커뮤니케이션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 활용 방법을 모색해 국내 모든 단말과 운전자를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자 한다. 현 매출에 한 자릿수가 더 붙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에 맞춰 국내 모든 완성차 제조사와 T맵의 협업을 통해 비포 마켓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기아차, 르노삼성, 쌍용차, 재규어 랜드로버 등에 T맵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연내 1곳의 카메이커와 T맵 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고, 2018년을 목표로 또 다른 완성차 제조사와도 협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애프터 마켓 B2B 사업 추진도 강화한다. 통신이 가능한 태블릿 등 대화면 단말을 통해 음성인식 성능과 카라이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기존 애프터마켓 사업자에게 서비스와 통신이 합쳐진 결합상품을 판매하고 이를 통한 라이센스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다.

물류·유통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기업특화 B2B 솔루션 개발도 진행중이며,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 대상으로 T맵의 API를 제공해 신규사업 발굴 및 다양한 콘텐츠 개발도 추진한다. 운전습관 기반 보험상품 등과 같은 데이터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이 T맵에도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AI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아직 수익모델이 뚜렷하지 않은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트래픽과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도 가시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012년부터 AI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지난해 9월 AI서비스 ‘누구(NUGU)’를 출시하는 등 국내 관련 생태계 성장을 주도하며. 생활플랫폼, 자율주행차, Cyber Agent(AI비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는 전사의 인공지능 관련 역량을 결집해 CEO직속으로 ‘AI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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