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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투자 한국야쿠르트, 창업 48년만에 1조클럽 '코앞'

  • 송고 2017.05.25 14:21 | 수정 2017.05.25 14:27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야쿠르트 아줌마 유니폼, 신형 전동 카트 전면 교체 등 변화

지난해 매출액 9805억원 신장세 돌아서…올해 1조 돌파 전망

ⓒ한국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

올해 창립 48주년을 맞은 한국야쿠르트가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그동안 취약했던 2030 젊은 소비층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매출 성장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고 평가받는 방문판매 채널에 과감한 투자를 하면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신제품 효과를 극대화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야쿠르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신장세로 돌아섰다. 실제 지난 2014년 9673억원을 기록했던 매출액은 3.1% 감소하며 2015년 9371억원으로 역신장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이 9805억원을 기록하며 올해는 1조 클럽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쿠르트는 이같은 매출 성장을 불황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확대해 온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야쿠르트는 지난 2014년 야쿠르트 아줌마의 상징인 노란색 유니폼을 핑크와 주황색을 조합한 컬러로 바꾸는가 하면 신형 전동 카트로 전면 교체했다. 2014년 12월부터 도입된 전동 카트는 현재까지 7200대까지 보급된 상황이다. 전동 카트는 최대 시속 8㎞까지 가능하며 24시간 냉장시스템이 탑재돼 65㎖ 야쿠르트를 2000개 이상 보관할 수 있다.

야쿠르트에 따르면 전동카트 보급 후 매출 변화 추이는 월평균 30만원 이상 증가했다는 야쿠르트 아줌마 답변이 전체의 33.9%를 차지했다. 50만원 이상 증가했다는 답변도 10.8%로 나타났다. 또한 매일 제품을 전달해주는 고정고객이 5명이상 증가했다는 비율도 36.6%로 나타나 방판의 진화가 젊은 층까지 확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젊은 층과의 접점이 부재했던 야쿠르트는 지난해 '야쿠르트 아줌마 찾기 열풍'을 일으키며 이들과의 소통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모바일앱이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일명 '득템샷'이 올라올 정도로 야쿠르트 제품들이 입소문을 타며 꼭 먹어봐야 할 대표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모바일앱을 포함한 온라인 주문 건수는 지난해 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3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인기는 젊은 층을 겨냥한 '콜드브루', '끼리치즈', '얼려먹는 야쿠르트' 등 신제품 역할이 컸다.

지난해 3월 국내 컵커피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콜드브루'의 경우 올해 3월까지 매출액으로는 360억원, 누적 판매수량은 510만개가 팔려나갔다.

또 프랑스 기업 벨사와 손잡고 선보인 '끼리치즈'도 한정된 물량 이외에는 구매하기가 어렵다는 게 회사 측 전언이다. 끼리치즈는 지난달까지 350만개가 팔리며 누적 매출 17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하루야채 브랜드를 확장하며 컵과일 제형의 '하루과일'을 출시했으며 지난 2월에는 오리온과 협업해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디저트 상품 2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또 지난 1월에는 냉장 유통 주스브랜드 하루야채를 활용한 '하루야채 마스크팩'을 내놓기도 했다. 건강한 자연 원물을 주성분으로 사용한 제품 출시로 젊은 층과 접점을 확대한 행보다.

변경구 한국야쿠르트 영업이사는 "불경기에도 장기적 관점에서 유니폼을 바꾸고 전동카트를 도입하는 등 투자를 지속해 왔다"며 "방판이 열광하는 채널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계속된 투자를 통해 고객 접점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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