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횡보할 시 옵션 매도 프리미엄 확보
종가지수 변동에 박스권 재설정…손실 회복 가능
한국거래소는 'TRUE 코스피 양매도 상장지수증권(ETN)'을 오는 29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가 횡보하는 경우 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수익으로 확보하는 구조를 갖췄다. 콜·풋옵션을 매도하는 스트랭글 매도 전략을 활용한다. 기초자산 가격이 두 행사가격 사이에 머물 것으로 예상될 때 유용하다. 즉 지수가 횡보 또는 완만한 상승·하락이 지속되는 박스권 상황에 적합한 투자다.
매월 옵션 최종거래일에 차근월 5% 외가격 콜옵션 2종목과 풋옵션 2종목을 종가에 매도, 다음 만기까지 보유해 만기 청산된다.
오차범위 5% 이내인 경우 콜·풋옵션프리미엄만큼 최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 손익분기점(BEP)에서 -5% 혹은 5%에서 BEP 사이에 있는 경우 초과수익이 가능하다. 다만 손익분기점 이상으로 상승하거나 하락할 경우 등락수준에 따라 손실이 생긴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수가 횡보 또는 완만하게 상승·하락하는 경우 옵션 프리미엄만큼의 초과수익을 획득할 수 있다"면서도 "지수가 급등·급락하는 경우 손실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매월 최종거래일에 코스피200 종가지수 변동에 따라 박스권이 재설정되기 때문에 급등·급락에 따른 손실 회복이 가능하다.
옵션상품은 거래세 절감과 운용비용 최소화를 통한 추가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거래소 측은 "지수가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경우 손실이 발행할 수 있다"면서도 "지수가 횡보하는 경우 옵션프리미엄 확보를 통해 시장대비 추가 수익 추구가 가능하고 옵션전략형 상품 시장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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