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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 SM상선, 선박 확보·노선 서비스 개시 박차

  • 송고 2017.05.25 16:06 | 수정 2017.05.25 16:06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세계 선사 순위 23위...현재 선박 24척 연내 30척까지 확보

말레이시아 노선 조만간 서비스 개시 등 올해 총 9개 노선 운영 계획

ⓒSM상선

ⓒSM상선

SM상선이 세계 선사 TOP 30안에 들면서 순항하고 있다. 올초 출범 당시 우려했던 화주 및 선박 확보도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25일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SM상선은 선복량 6만9633TEU(점유율 0.3%)로 세계 선복량 순위 23위다. 국내에서는 현대상선(13위), 고려해운(19위) 다음이다. 현재 운영 중인 선박은 사선 9척, 용선 7척으로 나타났다.

SM상선은 선대가 사선 18척, 용선 6척 등 총 24척으로 이중 사선 8척과 용선 6척이 노선에 투입된 상태라고 밝혔다.

SM상선 관계자는 "알파라이너 집계와 회사에서 파악하는 선대는 차이가 조금 있다"며 "용선의 경우는 수시로 바뀐다"고 말했다.

SM상선의 선박 확보는 주로 중고선 매입을 통해 이뤄지는데 일부는 대한해운 자회사 대한상선으로부터 용선을 통해 확보하고 있다.

현재 확보한 18척도 SM그룹 차원에서 확보해 SM상선으로 용선해준 선박이 대부분이다. 이 용선 선박은 SM상선의 사선으로 분류된다.

SM상선은 올해 안으로 총 30척의 사선을 확보할 계획이다. 12척이 운항노선에 투입되고 나머지 18척은 대선(貸船)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확보한 18척을 제외한 12척은 현재 인도 시점 등을 협의 중에 있다.

SM상선은 선박 확보는 물론 서비스 노선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M상선이 현재 운영 중인 노선은 미주노선 1개(미서부), 아주노선 6개(태국-베트남, 베트남(하이퐁), 서인도, 한-일, 한-중, 동인도)다.

올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서비스를 추가해 아주 8개 노선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선 말레이시아 서비스는 'NMS(NORTH EAST ASIA MALAYSIA SERVICE)'로 협상 중에 있다. 노선은 포트켈랑(말레이시아), 중국 일부 항구 등이 될 전망이다.

SM상선은 내년 이후 미동안, 남미 등 신규 원양노선을 확대하고 1만TEU급 선박 5척 등을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복량 기준 세계 선사 순위.ⓒ알파라이너

선복량 기준 세계 선사 순위.ⓒ알파라이너

선복 대비 화물 적재율인 소석률도 높다. 화주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미주노선은 소석률이 80% 수준이고 아주노선은 만선에 가까운 90%를 상회하고 있다. 특히 인도(서인도, 동인도)는 오버부킹(overbooking)이 발생할 정도다.

다만 SM상선이 풀어야할 숙제는 아직 많다. 우선 중국노선 운영을 위해 필수적인 황해정기선사협의회(황정협) 가입을 하지 못했다. 항로를 개설할 때 황정협 회원사들로부터 동의를 받아야 중국 로컬항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 관계자는 "중국-부산(한-중)을 오가는 노선은 현재 화물을 싣지 못하고 있다"며 "환적 화물만 처리하고 있다. 가입을 위해 계속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규모 확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분석된다. 원양선사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최소 30만TEU는 돼야 한다고 업계는 지적한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선복 공급과잉인 상태에서 선박을 늘리기도 쉽지 않고 SM상선의 현 상황에서 초대형선박 발주도 불가능하다"며 "지금은 고속성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향후 어느 정도 규모에서 더 성장하기란 어렵다"고 말했다.

SM상선도 이 같은 우려를 인식하고 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지난달 '미주노선(CPX) 취항 기념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선가가 밑바닥일 때 들어와 구입했기 때문에 경쟁상황이 상대적으로 괜찮다"며 "미주노선은 이스라엘, 대만 등 선사들이 많다. 서로 합의해서 동맹이상으로 맺는 방법 있기 때문에 손잡고 최대한 이익남길 수 있는 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얼라이언스를 통해 규모를 늘리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같은 SM그룹 계열사인 대한해운과 합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벌크선사인 대한해운과 합쳐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한해운과 합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며 "SM상선이 과도기를 지난 후에는 본격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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