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질병예측 빅데이터 구축 나서

송고 2017.05.26 10:12 | 수정 2017.05.26 10:12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의료 및 유전체 정보 기반 데이터 구축 사업 업무협약 체결

한국인 특이질환 및 치료 마커 발굴, 신약개발 연구 등에 활용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왼쪽)과 채종일 한국건강관리협회 회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마크로젠]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인 마크로젠이 지난 25일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한국인의 질병예측을 위해 의료 및 유전체 정보 기반 데이터 구축 사업에 대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전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마크로젠과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각 기관이 확보하고 있는 유전체 정보와 의학·의료정보에 대한 공동연구 및 활용 시스템을 구축한다.

공동연구를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는 향후 한국인 특이질환 및 치료 마커 발굴 연구, 신약 개발 연구를 위한 핵심 자원으로 활용된다.

개인별 질병과 약물반응의 예측 정확도 향상은 물론 기존 약물의 새로운 효능을 찾는 신약재창출 연구에도 동력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채종인 한국건강관리협회 회장은 "마크로젠은 자체적으로 아시아인에 특화된 유전체 데이터베이스를 축적·관리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협약을 통해 더욱 정확한 개인 맞춤형 질병예측과 건강관리 가이드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양 기관이 미래의학 혁신을 위한 동반자로서 국민의 건강증진과 건강한 사회 구현에 기여하고 참여의학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크로젠은 한국건강관리협회 외에도 국내외 주요 의료기관과 협력해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공동연구, 사업화를 추진하는 '마크로젠 정밀의학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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