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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드십 코드·지배구조 개편 '재조명'...문재인 효과에 '날개 단' 지주사株

  • 송고 2017.05.26 10:55 | 수정 2017.05.26 11:00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LG·SK·GS 최근 나란히 신고가 기록…대선 이후 10% 대 주가 상승률 기록

경제민주화법 입법 가속화 전망…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기대에 투자자 몰려

현대차, SK, 삼성 사옥 전경.

현대차, SK, 삼성 사옥 전경.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자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편이 재조명되며 급물살을 타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주 환원의 일환으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확대와 대기업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지주회사 주가가 강세다.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 지침을 뜻하는 스튜어드십 코드는 국내 도입 필요성이 최근 몇년간 제기돼 왔으나, 차일피일 미뤄지며 탄력을 받지 못해왔다.

그러나 새 정부의 주주권리 확대 기조 아래 최근 사모펀드 운용사인 제이케이엘(JKL)파트너스가 국내 1호 참여자로 선정되는 등 본격화될 조짐이 일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달 말 스튜어드십 코드를 시행하는 데 필요한 가이드라인 성격의 문서인 실무 해설서를 발간할 예정으로, 해설서가 나오면 참여 기관투자자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재벌개혁과 소액주주 권리를 강조하고 있어 소액주주권 강화·지주회사 요건 강화·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기존 순환출자 해소·자사주 및 계열공익법인 활용 차단 등을 담은 경제민주화법안 입법화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로 이 같은 기류가 반영된 듯 LG·SK·GS 등 주요 대기업 지주회사 종목은 전일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는 3.89%, LG 1%, GS는 4.7% 올랐다. 이들 종목은 대선 이후로는 10%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기업들은 해외 기업에 비해 배당금이 적다는 점과 지배구조 문제가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다. 새 정부 들어 이같은 요인이 해소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장하성 정책실장-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체제에서는 상위 재벌 중심으로 현행 공정거래법 엄격히 집행할 것"이라며 "그 동안 낮은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해온 지배주주일가가 각 출자고리의 지분율을 높이고 배당 확대 및 경영투명성 개선으로 비지배주주들의 견제를 방어하도록 유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4대 그룹 가운데 지주회사 체제가 아닌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도 지배구조 개편이 관측된다.

김 연구원은 "지배구조 규제환경 변화와 더불어 자산소득 과세 강화에 따라 상속세 납부부담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의 순환출자고리가 '기존순환출자 금지'에 큰 영향을 받을 뿐 아니라 지배주주의 주요 자산인 현대글로비스도 '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 '공익법인 의결권 제한' 등의 영향을 받는다고 꼬집었다.

삼성의 경우 '지주비율 및 지주회사 요건 강화'가 입법화될 경우 삼성물산의 지주회사 전환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이 과정에서 자회사인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 확보를 위해 삼성전자 인적 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 다시 고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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