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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동국제강 계열사 인터지스, 유통물류사업 진출한다

  • 송고 2017.05.29 16:19 | 수정 2017.05.30 11:11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기존 산업재 수출입 운송서 나아가 수도권에 물류센터 두고 소비재 운송

인터지스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위해 추진"

ⓒ인터지스

ⓒ인터지스

동국제강의 자회사 인터지스가 내수 유통물류사업에 진출한다. 기존 산업재 수출입 물량 위주에서 소비재 내수 유통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29일 인터지스에 따르면 회사는 유통물류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인터지스는 수도권에 보관형 물류센터(DC, Distribution Center) 임차 등을 검토하고 있다. DC는 물품 보관 및 분산을 위한 운송 거점 용도로 유통물류사업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인터지스의 유통물류사업은 DC에서 철강재 및 산업재가 아닌 공산품 등 일반 소비재, 예를 들어 편의점 및 의류 대리점 등으로 운송차를 통해 직접 배송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터지스 관계자는 "현재 보유한 차량은 25t 덤프나 컨테이너 운송을 주로하고 있는데 앞으로 유통물류사업을 하게 되면 소량화물 위주로 운송하게 된다"며 "현재 인터지스에 없는 사업 분야"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터지스는 철강재나 기계 등 산업재가 전체 물량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입 벌크화물에 대한 하역과 운송이 주 사업인 만큼 경기변동과 전방산업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유통물류사업을 통해 경기변동에 덜 민감하고 상시적으로 수요가 있는 곳에 추가 진출하겠다는 것이 인터지스의 계획이다.

웅동물류센터.ⓒ인터지스

웅동물류센터.ⓒ인터지스

최근 경기침체와 무역량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점도 인터지스가 유통물류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배경으로 꼽힌다. 기존 수출입이나 벌크물류와 달리 품목이 다양하고 주기적으로 물량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인터지스는 유통물류사업 후발주자로서 공급망관리(SCM)를 IT기술과 결합, 스마트화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업과 관련한 인력 채용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인터지스의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논의가 있었고, 현재는 본격적으로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당장 진출하기 보다는 2~3년 앞을 내다보고 꼼꼼히 전략을 세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출입 운송에 특화돼 있다 보니 내수 유통에 진출하지 않을 경우 4차 산업혁명 등 혁신 속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몇년간 인터지스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전략을 구사해왔다. 이번 신사업 추진도 2자물류(2PL)를 기반으로 3PL 신규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지난해 약 20억원 적자를 냈던 해운사업부는 올 1분기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터지스는 리스크가 큰 적자 선형 케이프사이즈(Capesize, 15만t급)에서 철수하는 대신 안정적인 수익선형인 수프라막스(Supramax, 5만t급)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기준 인터지스의 매출 비중은 운송 34.4%, 하역 31.0%, 기타(해운, 포워딩 등) 34.5% 등 균형성장을 이뤘다.

동국제강의 물류 자회사인 인터지스는 항만하역, 육상운송, 창고운영, 포워딩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4654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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