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4
12.1℃
코스피 2,675.75 52.73(2.01%)
코스닥 862.23 16.79(1.99%)
USD$ 1376.0 0.0
EUR€ 1470.9 -1.5
JPY¥ 887.8 -1.0
CNY¥ 189.3 -0.2
BTC 95,649,000 651,000(-0.68%)
ETH 4,704,000 77,000(1.66%)
XRP 779.5 11.5(-1.45%)
BCH 718,500 21,100(-2.85%)
EOS 1,248 30(2.4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삼성전자 시총 12단계 점프…'넘사벽' 韓美中 IT거인 '무한질주'

  • 송고 2017.05.28 15:06 | 수정 2017.05.29 14:45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뛰는 FAANG, 나는 BAT…亞 대장주 텐센트 올해 46% 점프로 세계9위

일각, 글로벌 IT업종 무한질주(?) 속 자산 거품에 대한 우려도 제기

삼성전자 세계시총 순위 26위서 14위로…올해 들어 무려 12단계 점프

올해 들어 미국과 중국, 한국의 IT거인들의 쾌속 질주가 넘볼 수 없는 차원으로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대장주 애플(Apple)을 비롯해 페이스북(Facebook), 아마존(Amazon), 넷플릭스(Netflix), 구글(Google)의 첫 글자를 따서 FAANG으로 불리는 미국 IT거인들은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최상위권을 영위하고 있다.

바이두(Baidu), 알리바바(Alibaba), 텐센트(Tencent)의 첫 글자를 따서 등 BAT로 불리는 중국 IT거인들은 미국 IT거인보다 빠르게 뛰어오르며 글로벌 시총 상위 10위권에 들어왔다.

한국의 IT대장주 삼성전자의 괄목할 만한 성과도 주목된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는 세계시총 26위에서 14위를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 시총순위가 무려 12단계가 뛰어올랐다.

28일 블룸버그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종가 기준으로 미국의 FAANG, 중국의 BAT, 한국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합계는 작년 말 2조6161억 달러보다 8314억 달러(약 930조 원) 불어난 3조4475억 달러(3858조 원)에 이르렀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정한 한국의 작년 명목 국내총생산(GDP) 1조4044억 달러의 2.5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글로벌 대장주 애플의 시총이 올해들어 2000억 달러 가까이 불어난 것을 시작으로, 알파벳(구글의 모회사)과 아마존, 페이스북의 시총은 나란히 1000억 달러 이상씩 증가했다.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의 주가는 모두 연초대비 30% 이상 뛰어올랐고, 구글은 24% 상승했다.

FAANG주의 시총 합계는 2조4000억 달러(2686조 원)를 넘어섰다. 이는 프랑스 CAC40이나 독일 DAX의 시총보다 크며 FTSE 100지수의 시총에 이르는 수준이다.

아시아 대장주 텐센트(騰迅·텅쉰)의 시총도 올들어 10000억 달러 넘게 늘었다. 알리바바는 900억 달러, 삼성전자는 600억 달러 가까이 몸집을 키웠다.

텐센트(46.9%)와 알리바바(41.2%)의 주가는 연초대비 40% 넘게 올라 상승폭으로는 FAANG을 앞섰다. 삼성전자의 주가도 28% 뛰어올랐다.

IT거인들이 일제히 몸집을 대대적으로 키우면서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순위는 뒤바뀌었다.

미국 애플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은 글로벌 시총 1∼5위를 모두 차지하면서 IT가 대세임을 입증했다.

엑손모빌과 JP모건체이스, GE 등 잘 나가던 미국 대기업들은 일제히 5위는 물론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중국 IT거인 텐센트와 알리바바 등은 미국 IT거인들보다 빠르게 몸집을 불리면서 글로벌 시총 순위에서 10위 안팎까지 올랐다. 텐센트가 9위, 알리바바가 11위에 각각 올라섰다.

올들어 사상 최고의 랠리를 펼치고 았는 한국 대장주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총 순위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시총 순위는 2015년 말 39위였다가, 지난해 말 26위에서 올해 들어 지난 26일 기준 14위까지 뛰어올랐다.

글로벌 IT주의 거침없는 질주에 따라 거품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헤지펀드들의 페이스북과 아마존, 구글의 비중확대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BoA메릴린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IT주에 초점을 맞춘 뮤추얼 펀드가 지금과 같은 속도로 IT주를 쓸어담는다면 올해는 IT주가 15년 만에 가장 선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현재 오버슈팅(overshooting)의 초기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버슈팅이란 경제에 어떤 충격이 가해졌을 때 상품이나 금융자산의 시장가격이 일시적으로 폭등·폭락해 장기균형가격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75.75 52.73(2.0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4 22:42

95,649,000

▼ 651,000 (0.68%)

빗썸

04.24 22:42

95,450,000

▼ 620,000 (0.65%)

코빗

04.24 22:42

95,425,000

▼ 628,000 (0.6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