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룸 확장·13나노 제품 양산 연구 개발 착수
니혼게이자이 "반도체 수요 활황 덕 설비 투자 증가세"
글로벌 D램 시장 3위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일본 히로시마 공장에 향후 2~3년 동안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차세대 메모리 양산을 위해 클린룸을 늘리는 것과 더불어 13나노 제품 양산을 위한 연구에 착수한다.
연구개발을 위해서는 1대에 수십억엔에 달하는 최신 반도체 장비를 다수 구입할 계획이다. 양산 단계로 넘어가면 더욱 많은 설비를 도입한다.
13나노 기술을 도입하면 마이크론은 기존에 주력했던 16나노 대비 웨이퍼 1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칩의 수를 20% 가량 늘릴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론은 히로시마 공장을 일본의 엘피다 메모리가 파산하던 지난 2013년 인수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스마트폰과 데이터센터, 자동차 등에 필수적인 반도체 수요가 활황을 보이면서 관련 설비 투자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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