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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BW 발행…두산밥캣 오버행 이슈 완화-KB증권

  • 송고 2017.05.29 08:51 | 수정 2017.05.29 08:51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KB증권은 29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통한 자금 조달로 두산밥캣의 오버행(대기 매물부담) 이슈는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그동안 주식시장에서 두산인프라코어의 하반기 자금수요로 두산밥캣 지분 일부의 매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이번 자금 조달로 두산밥캣의 오버행 우려는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산밥캣 지분매각 대신 자체적인 BW 발행을 결정한 것은 두산밥캣의 향후 실적이나 주가에 두산그룹이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기업은 두산중공업의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경우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4%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발행에 참여하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지분율대로 실권이 참여할 경우 1820억원의 현금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지만 두산중공업이 지난 2014년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면서 투자자들과 맺은 계약 조항에 따라 자회사 등에 대한 투자가 최대 600억원으로 제한돼 있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전 거래일 장 마감 후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 BW는 주주우선배정 후 실권주에 대해 일반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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