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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대세는 3D낸드"…잇따라 시설 투자

  • 송고 2017.05.29 14:30 | 수정 2017.05.29 10:52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평택공장 올해 중순 가동…중국 시안 2생산라인 투자

64단 3D낸드 양산은 삼성전자 뿐…3D낸드 독주체제 전략

중국 시안공장 전경.ⓒ삼성전자

중국 시안공장 전경.ⓒ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3D 낸드플래시 설비 투자를 늘리고 있다. 단일 생산라인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될 평택 공장이 오는 6월 가동을 앞둔 데 이어 중국의 시안 공장에도 3D낸드 생산을 위한 제2생산라인 증설을 검토중이다.

2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가동을 앞둔 평택캠퍼스와 더불어 중국 시안에 제2생산라인을 증설, 3D낸드 생산의 양대 기지로 운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증설 계획에 따라 중국 지방정부와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안 공장 제1라인에는 7조~8조원이 투자됐으며 월 12만장 규모의 3D낸드플래시를 생산한다. 제2생산라인까지 확대될 경우 매달 생산량은 웨이퍼 20만장 규모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투자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의 평택캠퍼스와 더불어 3D낸드 생산의 양대산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평택 캠퍼스를 64단 3D낸드 생산기지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달 중 본격 가동이 예상되는 평택캠퍼스에서는 우선 월 4만장을 시작으로 시황에 따라 생산설비를 들여놓을 계획이다. 평택캠퍼스 전체가 가동에 들어가면 월 생산량은 20만~30만장 규모로 추정된다.

◆3D낸드 수급 부족 단기간 해소 어려워…삼성전자 독주 지속

ⓒ삼성전자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꾸준한 설비투자는 3D낸드 시장에서의 독주체제를 확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낸드플래시는 미세공정의 한계로 인해 단을 위로 쌓는 3D낸드 기술이 도입됐으며, 가장 최신 기술로 꼽히는 64단 3D낸드는 삼성전자 만이 지난해 양산에 성공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반도체 가격 상승 사이클은 D램이 이끌고 있지만 스마트폰 등 세트 수요의 둔화로 가격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반면 3D낸드는 수급 부족이 단기간에 해소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낸드플래시 시장이 3D낸드로의 기술 전환기를 맞아 유례없는 사이클을 맞이했다고 분석했다. 모바일 기기와 데이터센터 고용량화에 힘입어 3D낸드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제조사들은 3D낸드 전환 속도가 시장 기대를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3D낸드 생산 비중은 전체 낸드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48단 낸드의 비중이 높지만 설비 확충을 통해 64단 낸드 비중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2위를 점유하고 있는 도시바의 3D낸드 생산 비중이 10%대 수준이다.

때문에 삼성전자가 3D낸드 생산라인을 늘리더라도 당분간은 안정적인 독주체제가 형성될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3D낸드의 단수가 높아질수록 생산효율성을 잡기가 쉽지 않아 당분간 삼성전자가 가장 최신의 기술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2위 업체인 도시바가 경영난에 봉착한 상황은 삼성전자에게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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