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19
10.8℃
코스피 2,656.17 29.67(-1.1%)
코스닥 891.96 2.52(-0.28%)
USD$ 1340.2 3.7
EUR€ 1455.8 2.6
JPY¥ 890.9 -5.5
CNY¥ 185.9 0.4
BTC 96,082,000 3,330,000(-3.35%)
ETH 4,990,000 275,000(-5.22%)
XRP 884.5 19.7(-2.18%)
BCH 548,800 41,900(-7.09%)
EOS 1,360 137(-9.1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나 떨고있니?"…제약사 사정칼날 후폭풍 예고

  • 송고 2017.05.29 14:40 | 수정 2017.05.29 16:27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검찰, 최근 D제약 본사 압수수색…리베이트 투아웃제 적용 촉각

I약품, 4년만 국세청 정기 세무조사…중견 H제약사는 세무조사 점쳐

ⓒ

정권이 바뀌면 어김없이 찾아드는 사정 칼바람에 '불법 리베이트' 낙인이 찍혀있는 제약업계도 잔뜩 움츠러들고 있다. 연초부터 이어진 검찰의 리베이트 수사와 더불어 올해 국세청 정기 세무조사 대상자가 대거 포진하면서 거액의 과징금 부담이 업계를 조여오고 있다.

29일 제약 및 사정당국에 따르면 D제약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결과가 이르면 이달 안으로 나온다. 수사결과에 따라 해당 계열사에 대한 리베이트 투아웃제 적용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지난 3월 서울 D제약 본사 사옥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리베이트 투아웃제에 해당되면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의약품 급여 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다만 앞서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노바티스가 환자 생존권을 이유로 일부 품목을 과징금 처분으로 대체한 만큼 형평성 차원에서 수위가 조절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세청 세무조사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I약품은 국세청의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4년만에 받는 정기 세무조사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시간을 감안해 결과는 하반기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올 초 리베이트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던 한 중견 H제약사도 올해 정기 세무조사 예정 명단에 올라있다. 2012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던 H제약사는 지난해 성실납세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어 1년간 조사가 유예된 케이스다. 검찰의 수사와 함께 올해안으로 정기 세무조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지난 18대 정권이 들어선 2013년에도 사정 칼날이 제약업계를 휩쓸고 지나갔다.

같은 시기 I약품도 전국 병의원과 약국에 21억원 규모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가 적발돼 임원 1명이 구속되고, 직원 8명과 의사 및 약사 수십명이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그 해 국세청 세무조사도 함께 진행됐다.

A제약, B약품, I제약, C제약, S제약 등 다수의 제약사들이 검찰 조사 결과 리베이트 혐의가 드러나 홍역을 치렀고,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추징금 처분을 받았다.

업계 내부에서는 정권이 바뀌면 반복되는 사정당국의 압박에 어느정도 익숙해졌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이번 정권이 적폐청산을 내걸고 정부조직과 기업문화 개혁에 적극 나서고 있는만큼 당분간 혼란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사정당국의 리스트에 오르는 것만으로 영업에 어려움이 있어 매출에 상당한 타격이 있다"며 "세무조사 이후 수십억을 추징당하면 어떤 기업이든 한 번 휘청거린다. 늘 긴장하고 있지만 정권 교체 시기에는 아무래도 압박감이 더 상당하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56.17 29.67(-1.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19 15:59

96,082,000

▼ 3,330,000 (3.35%)

빗썸

03.19 15:59

95,440,000

▼ 3,611,000 (3.65%)

코빗

03.19 15:59

95,832,000

▼ 3,306,000 (3.3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