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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시대, IP주소 폭증 대안 'IPv6' KISA "도입 서둘러야”

  • 송고 2017.05.29 16:27 | 수정 2017.05.30 09:47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네이버·카카오 등 글로벌 서비스 지향 기업 위해 필수

IPv6 도입 지원 프로젝트 진행

ⓒ한컴지엠디

ⓒ한컴지엠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4차산업혁명시대 폭증하는 IP주소에 대비해 'IPv6' 이용률 상승을 유도한다. 모바일 서비스 제공업체에 도입 개발비를 지원해 이용 증진을 꾀한다. 모바일 중심의 인터넷 트렌드에 발맞춰 차세대 인터넷주소로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29일 KISA에 따르면, 모바일 서비스 제공업체를 대상으로 IPv6 도입에 총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내달 1일부터 26일까지 약 한 달 간 사업자를 모집해 IPv6 통신을 지원하는 앱이나 웹서비스 개발·운영비를 협약체결일로부터 올해 12월까지 지원하게 된다.

IPv6란 기존 IPv4 주소가 고갈됨에 따라 미래 인터넷 인프라에 대한 신규 IP(인터넷 프로토콜) 주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도입된 차세대 인터넷 주소다.

기존 IPv4가 32비트 주소체계를 갖췄다면 IP 주소의 길이가 128비트로 늘어난다. 사용할 수 있는 주소개수는 사실상 무제한이다.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터넷 사용에 대비가 가능해진다. 네트워크 속도 증가, 높은 품질의 서비스, 데이터 무결성 및 보안성이 강화된다.

KISA는 IPv6 도입 효과가 큰 모바일 서비스 업체 중 이용 규모, 글로벌 활용성 등을 중심으로 선정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IPv6 호환성이 필요한 앱스토어 등록 앱, 국외에서 트래픽이 높은 사이트 등이 대상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IPv6 지원사업에 선정될 경우 대기업은 전체사업비의 최대 50%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중견기업은 최대 60%, 중소기업은 75%까지 지원된다.

KISA는 이번 지원사업을 계기로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업체를 비롯한 플랫폼 사업자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심동욱 KISA 인터넷기반조성팀장은 "대부분의 콘텐츠 제공업체(CP)들은 플랫폼 사업자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기에 플랫폼 사업자들이 IPv6를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플랫폼 사업자들도 IPv6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의 경우 통신사의 입장과 콘텐츠 사업자간 입장이 엇갈리면서 현재까지 IPv6 도입은 다른 IT 선진국에 비해 뒤쳐진 상태다.

국내에 IPv6 서비스가 없다는 이유로 서비스·콘텐츠 개발을 통해 수요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통신사의 입장과 네트워크가 IPv6를 지원하지 않아 서비스가 불가능하기에 통신사의 준비가 먼저 필요하다는 콘텐츠 사업자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렸기 때문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현재까지 인터넷서비스 사업자(ISP) 대표3사인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가 국내 IPv4 주소의 약 68%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중소규모 수십개 ISP 업체들이 30%를 차지하는 형태다.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는 다른 중소규모 ISP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IPv4 주소 보유량이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수요 부족 등을 이유로 IPv6 도입에 미온적인 입장이다.

현재 해외 주요 100대 사이트 중 16개 사이트인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링크드인, 유튜브, 넷플릭스 등은 IPv6 도입 완료 및 서비스 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08년부터 IPv6 전환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약 340만개 도메인 중 1135개(약 0.03%), 약 120만개 '.kr' 도메인의 183개(약 0.015%)의 도메인만이 IPv6를 적용하는 등 큰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심동욱 팀장은 “IPv6 이용률이 높은 벨기에, 그리스, 스위스, 독일, 미국의 경우 이동통신사가 IPv6 도입을 견인하고 있다”며 "네이버나 카카오 등 글로벌 서비스를 지향하는 국내업체들이 전세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원활한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도 IPv6 전환을 서둘러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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