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테라텍, 국산클라우드 '제로스택' 사업 제휴

송고 2017.05.29 18:21 | 수정 2017.05.29 18:21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전원만 넣으면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테라텍 국산 서버와 결합해 시너지 강화

서버와 스토리지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시행 첫해 국산서버기업들 매출 30% 이상 증가

이노그리드 조호견 대표이사(왼쪽), 테라텍 공영삼 대표이사가 국산클라우드솔루션에 최적화된 'XERO STACK' 어플라이언스 개발 및 생산을 통한 기업시장 및 공공클라우드 사업을 위해 전략적 사업제휴를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이노그리드

중소기업청이 지난해부터 국산서버, 스토리지를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이하 경쟁제품)으로 선정하면서 국내 95%에 달하는 외산제품 비중이 변화되고 있다. 정부 역시 국산서버와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ICT(정보통신기술)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국산서버 중소기업들의 연간매출이 30% 이상 증가하면서 서버 국산화를 통한 매출상승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주)이노그리드는 하반기 퍼블릭 클라우드 및 공공클라우드 시장 확대를 위해 국산서버 전문기업 테라텍과 엔터프라이즈 및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XERO STACK'(이하 제로스택) 어플라이언스 개발 및 생산을 골자로 하는 사업제휴를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노그리드와 테라텍이 공동 개발하는 국산 어플라이언스 제로스택은 국산 클라우드솔루션 '클라우드잇'과 국산서버가 결합한 고성능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기업내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SDN, 보안, IoT등을 신규도입 하거나 노후 장비 교체 시 최적화된 클라우드기반 어플라이언스를 제공한다. 전원만 넣으면 간편하게 몇 분내에 다양한 가상머신을 생성해 클라우드로 업무를 전환시킬 수 있게 된다.

제로스택은 최근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Hyper Converged Infrastructure, 이하 HCI)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사항이 늘어나는 데 대응해 강력한 컴퓨팅파워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상화등이 통합된 '제로스택 HCI에디션'도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제로스택은 오는 6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국산 클라우드쇼 'IC3 2017' 행사장에 '어플라이언스존'부스를 운영해 기업고객 및 공공기관 담당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조호견 이노그리드 대표는 "국산클라우드솔루션이 테라텍의 국산서버와 결합해 강력한 제로스택 어플라이언스로 발전시켜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제품으로 발전 시킬 것"이라며 "외산벤더들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하반기 공공시장은 물론 지속적인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영삼 테라텍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의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이노그리드 기술력과 테라텍의 서버 컨설팅 노하우는 가장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하며 기존 국산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해 가진 불안 요소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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