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17일 서울·인천·부산 방문…15건 이상 투자계약 및 MOU 체결
벨기에 국왕의 특사 자격으로 아스트리드 공주(Princess Astrid of Belgium)가 이끄는 경제사절단이 오는 6월 10일부터 17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벨기에 경제사절단은 총 256명 규모로 아스트리드 공주와 함께 서울·인천·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디디에 레인더스 부총리 겸 외교장관, 장 클로드 마르쿠르 왈로니아 부총리, 필립 뭬이터스 플란더스 지역정부 고용·경제·혁신·체육부장관, 피터 드 크렘 대외통상장관, 세실 조도냐 브뤼셀 대외통상장관 등의 고위급 인사들이 동행한다.
벨기에 사절단은 이번 방한에서 B2B 회의, 워크샵, 세미나 및 문화교류 행사에 참석한다.
방문기간 동안 벨기에 정부 및 기업들은 한국 파트너 기업과 총 15건 이상의 투자계약 및 업무협약 (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 △제약 △식음료 △정보통신기술(ICT) △중소기업 △생명공학 분야 사업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벨기에와 한국은 모두 수출 중심국이다. 벨기에는 화학·제약·생명공학 산업에 강점을 가졌고
한국은 자동차와 전자산업에 강점이 있어 상호간의 무역은 양국 모두에게 유리하다. 벨기에는 유럽연합(EU) 중 한국의 7번째 주요 수출국이다. 한국에서 벨기에로 수출액은 2015년 기준 19억6000만 유로에 달했다.
오는 12일에는 주요 행사 중 하나인 '벨기에의 맛' 행사가 열린다. 또한 솔베이-이화여자대학교 간 세미나를 통해 혁신정신 및 산학협력의 성공 사례도 논의한다. 생명과학과 ICT산업 세미나에서는 벨기에 중소기업의 품질과 강점을 알리고, 한국 파트너사들과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올해는 벨기에-한국 수교 116주년을 맞는 해다. 이번 벨기에 경제사절단의 방한은 필립 국왕(King Philippe)이 왕세자(HRH Prince)시절 당시 이끌었던 1993년, 2000년, 2009년 방문에 이어 네 번째다.
벨기에 아스트리드 공주는 1962년 6월 5일 브뤼셀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왕 알베르 2세와 파올라 왕비의 둘째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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