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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퍼폰 출시 앞두고 '고민'

  • 송고 2017.05.30 10:48 | 수정 2017.05.30 14:57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7월 전후 판매 초읽기…소비자 판매가에 관심 집중

70만원대 이상 예상…동일 가격대 라인업과 '판매 간섭' 우려

갤럭시노트7 이미지.  ⓒEBN

갤럭시노트7 이미지. ⓒEBN

삼성전자가 지난해 리콜·단종 조치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리퍼폰 판매 전략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갤럭시노트7 리퍼폰 판매가 활기를 띌 경우 재고 소진은 가능하지만 갤럭시S8 시리즈 등 기존 전략폰과의 '판매 간섭'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3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노트7 리퍼폰 출시를 앞두고 이통사들과 일정 및 가격대 결정을 고민하고 있다. 리퍼폰은 고장이 났거나 흠이 있는 핸드폰을 고쳐서 싸게 판매하는 폰이다.

리퍼폰의 이름은 '갤럭시노트FE'다. 'FE'는 팬덤에디션(FANDOM EDITION)의 약자로, 특정한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팬을 위한 에디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업계는 7월을 전후해 국내 출시될 것이 유력시되는 갤노트7 리퍼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갤노트7 리퍼폰의 사전예약을 진행한 스마트폰 공동구매 커뮤니티 모비톡은 브랜드명 확정 이후 사전예약 신청자가 급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리퍼폰의 스펙은 기존 갤노트7과 같다. 다만 배터리만 3500mAh에서 3200mAh로 낮춰 안정성을 높였다. 가격은 기존의 절반 수준인 50만원대부터 7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갤노트7 리퍼폰 판매 가능성은 이달 초 삼성전자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이 제품에 대한 전파인증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체화됐다.

하지만 정작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가격 및 출시 시기를 확정하는데 조심스러워 하는 눈치다. 일각에서 우려로 지적되는 삼성전자의 '자기잠식'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고가형 라인업인 갤럭시S, 갤럭시노트 △중가형 라인업인 갤럭시A △저가형 라인업인 갤럭시J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 경제력, 소비성향 등에 따라 각각의 시장에 맞는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갖춘 상태다.

이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신뢰회복을 위해 갤노트7 리퍼폰 판매에 집중할 경우 동일 가격대의 타 라인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예를 들면 80만원대에 판매하던 갤노트S7을 50만~60만원대 리퍼폰으로 팔면 같은 가격대의 갤럭시A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5의 출고가가 아직도 80만원대라는 점, 50만원대 중가폰 라인업이 있다는 점을 들어 70만원대 이하로 책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노트7 리퍼폰의 경우 타 제품과는 달리 특수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그만큼 고민이 따를 수 밖에 없는 모델"이라며 "출시 가격이나 판매 물량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리퍼폰 판매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애플의 아이폰7도 하반기 차기 신제품 출시와 함께 리퍼폰 판매 본격화를 앞두고 있어 경쟁이 불가피하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리퍼폰의 가격은 물론 실제 시장에 유통될 리퍼폰의 수량도 관심사"라며 "갤럭시S8 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과 경쟁사 전략을 감안한 판매 전략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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