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성수신금리,1.48%…전월비 0.01%포인트 내려
비은행예금기관, 상호저축은행 제외 대부분 감소
시장금리 하락으로 금융기관 예금·대출금리가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은행권 전체 대출금리는 3.4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달보다 0.06%p(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대출금리는 가계와 기업 모두 하락전환했다.
올해 4월 중 가계대출 금리는 3.41%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축소됐다. 이 기간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21%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 금리는 3.42%로 한 달 새 0.11%포인트 줄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3.05%로 0.18%포인트 떨어졌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3.68%로 0.04%포인트 감소했다.
저축성수신금리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4월 중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0.01%포인트 떨어진 1.48%로 집계됐다. 순수저축성예금(1.44%)과 시장형금융상품(1.62%)은 각각 0.01%포인트, 0.02%포인트 내려갔다.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13%, 총대출금리는 연 3.39%로 전월수준을 유지했으며,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이는 2.26%포인트로 전월과 같았다.
한편 4월 중 비은행예금기관의 대출금리는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며,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이 기간 신용협동조합(2.05%), 상호금융(1.74%), 새마을금고(2.01%)는 각각 0.02%, 0.06%, 0.02% 올랐다. 단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각각 2.07%, 3.93%로 전월과 동일했다.
대출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는 각각 10.77%, 4.01%로 0.19%포인트, 0.05%포인트 하락했으며, 신용협동조합은 4.66%로 한달새 0.04%포인트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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