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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기업-투자자 한자리에…"지속적 지원 당부"
- 송고 2017.05.30 13:59 | 수정 2017.05.30 14:22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한국반도체산업협회, '2017 반도체 IR 컨퍼런스' 개최
라온테크 등 11개 기업 설명 기회 가져…오후엔 개별 미팅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중소·벤처 반도체 기업들이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의 주관 하에 기관투자자들과 만나 회사를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3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2017 반도체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를 열고 우수한 기술력을 갖췄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자사의 기술력과 가능성을 설명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코넥스기업인 라온테크를 비롯한 △햅트릭스 △파워보이스 △힉스컴퍼니 △eWBM △팀즈 △저스템 △페스카로 △티지오테크 △파인솔루션 △디바이스이엔지 등 11개 기업이 참석해 사업 및 매출, 재무 현황 등을 공개했다.
각 회사별로 8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졌으며 자세한 질의응답은 오후에 있을 개별 투자미팅에서 이뤄졌다.
반도체 장비용 칠러와 디스펜서 전문기업인 팀즈의 정성진 대표는 "올해 처음 IR 컨퍼런스에 참여했는데 투자 유치에 성공할 경우 목표하는 기술 개발 시한을 2년은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홍석민 페스카로 대표가 30일 반도체 IR 컨퍼런스에 참석해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한국반도체산업협회
특히 스마트 나노 형상 검사 솔루션을 제공하는 '힉스컴퍼니', 자동차 전자제어 보안플랫폼 전문기업 '페스카로', 지난해 설립된 종합부품업체 '저스템', 반도체 이차전지 부품 및 장치 기업 '파인솔루션'은 신생기업으로서는 얻기 힘든 투자자들과의 만남이라는 기회를 가졌다.
정희원 파인솔루션 대표는 "오늘 오후 미팅이 11개 예정돼 있다"며 "파인솔루션 만의 독보적인 기술을 만들어가는 부품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되는 반도체 IR 컨퍼런스는 반도체 설계, 소재, 부품, 장비, 센서 분야 등에서 성장이 예상되는 중소기업, 벤처, 스타트업의 미래 비전을 알리는 자리다.
오전 기업설명회에는 비상장사 10곳과 코넥스기업 1곳이 참여했으며, 오후 개별 투자 미팅에는 상장기업 9개곳이 추가된다.
남기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와 반도체 부품 국산화에 이바지하는 기업들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라며 "벤처 창업이 활발해지고 창업한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계획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지속적인 재무적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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