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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속앓이 어떡하나?

  • 송고 2017.05.30 16:24 | 수정 2017.05.30 17:15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IoT 서비스, 직영매장, 부가서비스 등 서비스 강화 행보 눈길

기본료 폐지 정책은 알뜰폰에게도 타격 심해…“알뜰폰 활성화 정책 필요”

알뜰폰업계가 700만 시대를 맞아 대고객서비스를 한차원 강화하며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에 분주하다. 그러나 속으로는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도 역력하다. 새정부 들어 제기되는 이동통신 기본료 폐지에 대한 불똥이 자신들에게 튈까 걱정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알뜰폰(MVNO) 사업자들이 저렴한 요금제 외에도 차별화 서비스를 앞세워 전계층을 대상으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에넥스텔레콤은 알뜰폰 업계 최초로 알뜰폰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 요금제에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묶은 패키지 상품을 다음 달 1일 출시하며 사물인터넷 시장에 뛰어든다.

총 10종으로 출시되는 이 상품은 △음성·문자·데이터를 제공하는 알뜰폰 유심 요금제 △온·습도 센서와 가정용 IP카메라(홈캠) 등 IoT 기기 △IoT 기기를 인터넷에 연결하는 허브와 공유기로 구성됐다. 반려동물 먹이 관리기와 위험 상황에 대비한 출동 서비스도 추가할 수 있다.

이용자는 IoT 기기를 설치한 후 알뜰폰 유심을 넣은 휴대전화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앱을 통해 원격으로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IoT 기능이 없는 제품도 리모컨 기능만 있으면 연동이 가능하다.

가격은 상품 구성에 따라 알뜰폰 요금과 IoT 기기 이용료를 합해 36개월 약정 기준 월 9900∼6만4900원이다. 사측은 하반기에는 음성인식 인공지능을 탑재한 IoT 상품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유모비는 알뜰폰 업계 최초로 이달 서울과 부산에 직영매장을 오픈했다.

유모비는 1호점 부산 동래점과 2호점 서울 청량리점 오픈함으로써 알뜰폰 최초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담, 가입, 개통, CS등 통신3사 직영매장과 동일한 고객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동안 알뜰폰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어 망설였던 고객들을 위해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통3사 대비 부가서비스가 취약하다는 점도 보강하고 있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는 최근 알뜰폰 이용자를 위한 부가서비스 ‘알뜰 폰케어’를 출시했다.

‘알뜰 폰케어’는 월 2200원에 건강상담, 여행 할인서비스, 그리고 쇼핑·음악 스트리밍 할인서비스, 휴대폰 파손 또는 고장 시 수리비용을 보상해주는 휴대폰 수리비용 보상 보험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특히 ‘알뜰 폰케어’ 가입 고객은 연간 10만원 한도 내에서 파손, 고장에 대한 수리비도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단말기 파손보상은 무료보험으로 가입 후 3개월이 지난뒤 부터 보상이 가능하다. 2년까지만 적용되는 이통사의 휴대폰 보험과 달리 약정이 없고 이용자가 원하는 시점에 가입과 해지가 자유롭다는 게 특장점이다.

이처럼 알뜰폰업계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자체적 경쟁력 강화 행보에 분주하다. 다만 겉으로 티는 내고 있지 않지만, 새정부 들어 제기되는 이동통신 기본료 폐지 논의에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통신비 절감대책에는 기본료 폐지가 중점 사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는 알뜰폰업계에도 고스란히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통신 기본료 폐지가 된다면, 주 대상이 되는 2G, 3G 고객이 대부분인 알뜰폰 사업자에는 피해가 고스란히 가기 때문이다. 알뜰폰의 2G·3G 가입자 비중은 80% 정도를 차지한다.

알뜰폰업계 관계자는 “알뜰폰이 자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와중에 기본료 폐지 정책은 알뜰폰 사업자들의 사업 의지를 꺾고 있다”면서 “정부가 가계통신비 절감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알뜰폰에 대한 지원과 활성화 대책을 보다 심도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실질적인 요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도매대가 인하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드러낸 바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도매대가 인하를 두고 의무제공 사업자인 SK텔레콤과 이달 중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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