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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 호실적에 '방긋'…영업이익률 6.1%

  • 송고 2017.05.30 16:58 | 수정 2017.05.30 16:58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매출액도 3년 만에 증가…부동산·임대업 42% '껑충'

ⓒ사진제공=연합뉴스TV 캡쳐

ⓒ사진제공=연합뉴스TV 캡쳐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도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6년 기업경영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기업의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호조는 최근 주가 상승, 소비자 심리 회복 등과 맞물려 한국 경제에 대한 기대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기업경영분석 조사대상은 지난해 말 현재 자산 120억원 이상 등의 기준으로 지정된 외부감사대상(외감기업) 2만888개다.

제조업이 9964개, 서비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이 1만924개이고 중소기업은 1만6874개로 80.8%를 차지했다.

이번 기업경영분석 자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수익성 개선이다. 지난해 전체 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1%로 2015년보다 0.9% 포인트 올랐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10년(6.7%)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고 2년 전인 2014년(4.3%)보다 1.8% 포인트 올랐다. 다만 2013년 통계치까지는 상장기업 1500여개를 대상으로 한 속보치로 조사 범위가 지금보다 좁았다.

지난해 제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3%로 2015년보다 0.8% 포인트 올랐고 비제조업도 5.7%로 0.8% 포인트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6.1%로 0.9% 포인트, 중소기업이 6.0%로 0.7% 포인트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산업의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5.8%로 전년보다 0.4% 포인트 올랐다. 이처럼 기업들의 수익성이 좋아진 것은 유가하락의 영향이 크다.

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는 79.1%로 2015년보다 0.6% 포인트 낮았다. 기업들의 매출액은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증가율은 1.1%로 2014년(-0.3%)과 2015년(-2.4%) 감소세에서 3년 만에 증가세로 바뀌었다. 다만 업종이나 기업 규모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한국 경제의 성장엔진인 제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지난해 -1.4%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2015년(-4.2%)보다 감소율이 크게 낮아진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비제조업의 경우 2015년 0.1%에서 지난해 4.4%로 뛰었다.

특히 서비스업 중 부동산업 및 임대업은 지난해 42.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뜨거웠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대기업은 지난해 매출액이 0.3% 줄었지만 중소기업은 7.4%를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외감기업들의 총자산증가율은 4.3%로 2015년보다 1.0% 포인트 올랐다.

한편 기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4곳 중 1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지 못할 정도로 상황이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외감기업들의 이자보상배율은 521.9%로 2015년(426.4%)보다 95.5% 포인트 뛰었다. 이자보상비율을 구간별로 보면 100% 미만인 기업의 비중이 26.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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