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1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지난해와 달리 올해 수주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2만3000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지난해 중형선박 중심의 사업전개에서 힘든 기간을 보냈는데 올해 수주는 지난해와 다르다"며 "4월말까지 신규 수주는 9억달러 이상을 기록했고 지난 29일 기준 로로(Ro-Ro)선 수주를 공시해 11억달러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주잔고도 지난해 11월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수주부진을 탈피해 소폭이나마 수주잔조 증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PC선(석유화학제품운반선)의 수주잔고 비중은 55.7%로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풍부해질 유동성, 현대중공업 분할과정에서 생겨난 각 회사 지분가치 등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인 하이투자증권 매각이 진행 중으로 향후 유동성이 충분해질 것"이며 "현대중공업 분할과정에서 확보하게 된 각 회사 지분가치는 현재 1조3500억원에 육박해 여전히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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