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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P10' 공장…OLED 중심 LCD 병행생산한다

  • 송고 2017.05.31 10:38 | 수정 2017.05.31 10:47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대·중소형 패널 동시 생산 의지…모바일용 POLED 생산라인 도입 포함

LGD 패널 탑재할 고객사 소니 '의식'…이번 결정에 영향준 듯

LG디스플레이 파주 단지 전경. ⓒLGD

LG디스플레이 파주 단지 전경. ⓒLGD

경기도 '파주 P10' 공장 생산투자를 놓고 고심해온 LG디스플레이가 결국 10세대급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을 모두 생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상대적으로 LCD보다는 OLED 중심의 생산에 무게를 둔다는 방침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P10공장에서 대형 및 중소형 패널을 OLED 중심으로 진행한다는 기본 전제 하에 오는 7월 생산 비중 등을 확정한다.

2015년 11월에 착공, 내년 2분기 완공 예정인 10세대 생산설비 P10은 건물에만 1조8400억원이 들어간 대형 공장이다. 단일 패널공장으로는 사상 최대인 10조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현재 해당 공장은 골조 및 벽체공사가 완료된 상태로, 내부공사 시작을 위한 준비단계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생산 품목의 구체적 비중은 정하지 못했으나 단일품목이 아닌 OLED와 LCD 제품 전부를 생산한다는 입장이다. OLED TV 패널 생산라인 이외에 모바일용 POLED 생산라인 도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P10 공장에 들어갈 설비의 경우 정식 발주가 아닌 가발주 형태로 예비조사를 거쳐 입고날짜 등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대면적 디스플레이 투자에 차질이 없도록 핵심설비를 우선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당초 회사측은 지난 4월 실적발표 당시 P10 공장에서 중소형 OLED 투자확대 방침 의지를 내비쳤으나, TV용 대형 패널 등 모든 분야에서 LCD의 비중이 높은 만큼 장고를 거듭해왔다. 일각에서는 OLED의 시장 성장세가 예상보다 느리다는 점에서 수익성과 미래시장성을 따진 10.5세대 LCD로의 채택을 전망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CD와 OLED 생산 모두를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기본적으로는 OLED 생산에 중심을 두고 진행할 수도 있겠으나,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두고 투자규모나 전환 시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 여러 투자방안이 나오고는 있지만 정확히 확정된 사안은 아직 없다"며 "7월 이사회에서 모두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가 OLED를 중심으로 투자 방향을 정한 것은 해당 시장의 성장세를 실감했다는 판단에서다. 10세대, 11세대에 이르는 초대형 LCD 투자도 검토했지만 10.5세대 OLED 라인의 높은 생산량과 면취율에 따른 가격경쟁력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용 중소형 플렉서블 OLED 시장의 성장 기류 변화가 빠르게 일자 투자 방향을 바꾸는 등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여기에 대형 OLED 분야 역시 최근 프리미엄 TV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함께 고객사 확대가 이뤄져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소니'라는 고객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납품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 소니가 LG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한 OLED TV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시장 확대가 빨라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소니는 LG디스플레이로부터 패널 자체를 진동판으로 삼아 소리를 내는 '크리스탈 사운드 OLED'를 공급받아 OLED TV 시장에 재진출한다. 크리스탈사운드OLED은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신기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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