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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직급체계 간소화 본격화…전계열사 확대되나

  • 송고 2017.06.01 10:33 | 수정 2017.06.01 11:33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핵심 계열사 LG전자, 그룹 내 도입 세 번째…5→3단계 '단순화'

LG화학·LG이노텍, 오는 7월 1일 새 직급체계 적용 예정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전자 등 LG주요 계열사들이 도입한 직급체계 단순화가 LG그룹 전체로 확산될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4월, 5월, 6월 LGD·LGU+·LG전자가 순차적으로 직급체계를 허문 가운데, LG화학과 LG이노텍 역시 동참 행렬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같은 직급 단순화가 승진 및 연봉 인상 기회를 축소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수평·창의·자율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새 직급체계 도입을 결정했다.

사원 직급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대리~과장은 '선임'으로, 차장~부장은 '책임'으로 바꾼다. LG전자는 역할·능력·성과 중심의 새 직급체계가 직원들의 성장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의사 소통을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그룹 계열사 가운데 이 같은 직급 체계를 도입하는 건 세 번째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7월 공개한 직급 제도 개선안에 대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지난 4월부터 바뀐 직급체계를 운영 중이다. 다만 팀장·임원 담당 등의 직책은 그대로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일부 계열사들이 진행하거나 시행할 직급체계 간소화는 앞으로 전 그룹 계열사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LGU+는 지난달부터 선임·책임 직급체계를 적용했다. 팀장을 제외한 팀원 간 관계를 수평적으로 만들어 업무 신속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LG전자가 가세하면서 타 LG계열사들도 연차 적체 해소와 수평적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잇따른 동참을 고려하고 있다.

LG화학의 경우 직급 체계 단순화(연구원·선임(주임/선임)·책임(책임/수석))에 대한 계획 적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입 시점은 오는 7월 1일로 LG전자와 같다. 부품 계열사인 LG이노텍 역시 아직 새 직급체계 도입을 확정짓지 않았으나, 내부적으로는 조만간 지침이 내려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직급체계 단순화의 경우 그룹 차원에서 전체로 확산될 조짐이 큰 편"이라며 "각 계열사에서 자체적으로 진행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이러한 분위기가 전 그룹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한편 그룹 차원의 직급체계 변화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많다.

전자 업계 한 관계자는 "직급 단순화가 자칫 연봉 인상 기회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승진은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 등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은데, 직급 단계가 줄어들면 그만큼 임금이 오를 기회도 함께 줄어들 수 있어 연봉과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급체계 축소가 진행되면 조직 구조를 시장 상황에 따라 바꾸면서 인력을 재배치하기도 쉬워진다"면서도 "상사에게 적용하기엔 어려운 점도 있어 근본적인 기업문화가 바뀌기 위해선 더욱 다양한 아이디어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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