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8
20.8℃
코스피 2,634.70 50.52(1.95%)
코스닥 855.65 22.62(2.72%)
USD$ 1374.0 -9.0
EUR€ 1467.0 -8.9
JPY¥ 889.6 -6.4
CNY¥ 189.6 -1.4
BTC 93,301,000 765,000(-0.81%)
ETH 4,527,000 47,000(-1.03%)
XRP 737 3.3(0.45%)
BCH 721,900 17,300(2.46%)
EOS 1,101 5(-0.4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文 정부 '비정규직 제로화' 추진…저축은행들도 코드맞추기 '꿈틀'

  • 송고 2017.06.01 11:21 | 수정 2017.06.01 14:30
  • 조현의 기자 (honeyc@ebn.co.kr)

페퍼·OK저축은행 정규직 전환 계획

주요 저축은행 "구체적 계획 없어"

문재인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공언하면서 저축은행권에서도 정규직 전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EBN

문재인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공언하면서 저축은행권에서도 정규직 전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EBN


문재인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공언하면서 저축은행권에서도 정규직 전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은 지난달 31일 회사 내 비정규직 인력 7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전체 비정규직 계약직 직원 73명 중 정년 이후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3명을 제외하고 모두 전환하는 셈이다.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이번 정규직 전환조치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 및 정규직 전환 정책 기조에 부응하고, 계약직 없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결정했다"며 "앞으로는 신규 채용하는 직원도 가급적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을 제외한 주요 저축은행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비정규직 비율이 10% 초반인 JT친애저축은행과 HK저축은행은 최근 정규직 전환 정책 기조에 따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여부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

업권 1위 SBI저축은행은 "지난 2014년 이미 비정규직 직원 8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며 "현재 전체 9%에 해당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검토할 계획이지만 이들 상당수가 육아 휴직 대체 인력이나 정년 이후 전문 심사역 등으로 일하는 직원인 만큼 비정규직 채용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비정규직 비율이 5% 수준인 웰컴저축은행의 관계자는 "지점 청원경찰과 사내 복지시설 인력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원 정규직"이라며 "사내 순환근무제로 텔러 역시 정규직 직원"이라고 말했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저축은행 업권의 비정규직 비율은 18.1%로 카드사 등 여신전문업권(22.8%)이나 증권선물업권(18.9%)보다 낮지만 금융업계 평균인 9%보다 2배 이상 높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권은 제조업 등에 비해 비정규직 비율이 낮은 편"이라며 "100% 정규직화는 불가능한데 이를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은 새 정부의 눈치를 보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도 "비정규직 제로 정책의 취지에는 공감하나 이를 위해서는 저축은행 업계가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업계의 수익성에 타격을 미치는 규제 등을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34.70 50.52(1.95)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8 20:26

93,301,000

▼ 765,000 (0.81%)

빗썸

04.18 20:26

93,054,000

▼ 849,000 (0.9%)

코빗

04.18 20:26

92,897,000

▼ 1,007,000 (1.0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