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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PVC 가격 상승…LG화학·한화케미칼 "기회가 왔다"

  • 송고 2017.06.01 16:45 | 수정 2017.06.01 16:58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중국 석탄산업 구조조정, 미나마타협약 영향 석탄기반 PVC 경쟁 약화

나프타 기반 PVC 생산 업체 LG화학·한화케미칼 PVC 제품 경쟁 강화

한화케미칼 PVC 저장 창고. [사진=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 PVC 저장 창고. [사진=한화케미칼]

석탄화학 기반의 중국 PVC 가격이 오르면서 석유화학 기반의 국내 PVC 수출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1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최근 석탄 가격 상승으로 중국의 PVC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중국은 가격이 가장 저렴한 석탄을 이용한 화학산업이 발달해 있는데, 석탄산업에 대한 정부의 환경규제와 구조조정으로 석탄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CFR 차이나 원료탄 기준 가격은 작년 6월 3일 톤당 93.9달러에서 올해 5월 26일 160.8달러로 71% 증가했다.

PVC는 바닥재, 창틀, 파이프, 벽지, 전선피복, 합성피혁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범용플라스틱이다.

국내 대표 생산기업은 LG화학과 한화케미칼이다. 연간 생산량은 LG화학 93만t, 한화케미칼 60만2000t이다.

국내 PVC는 석유화학(나프타)으로 만들어 진다. 때문에 석탄 가격이 오를 수록, 원유 가격이 내려갈 수록 국내 PVC 경쟁력은 높아진다.

최근 산유국의 감산 연장 합의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40달러 후반대의 낮은 상태에 머물고 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석탄산업 구조조정으로 석탄 기반 PVC 업체의 경쟁력이 약화됐다"며 "원가 상승으로 인한 스프레드 확대를 에틸렌 기반 PVC 업체들이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LG화학과 한화케미칼은 PVC 수출 호조로 실적 상승에 큰 도움을 받았다.

우리나라 1~4월 PVC 누적수출량은 19만3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지만, 수출단가는 1억8500만달러로 10.6% 증가했다.

개도국의 경기 호조로 PVC 수출 호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인도는 2019년까지 11조7000억원을 투입해 화장실 6000만개와 하수도관 시스템 설치를 시행하는 클린 인디아 무브먼트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청소 정화시설 파이프라인에 사용되는 PVC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PVC 공급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된다.

조 연구원은 "중국 생산기업의 55%만이 손익분기점을 초과하고 있기 때문에 설비 폐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나마타협약 영향으로 중국산 석탄 기반 PVC 입지는 좁아질 전망이다. 미나마타협약은 수은 함유 제품의 생산과 수출입을 단계적으로 폐기해 오는 2020년까지 전면 금지하는 조약이다.

석탄 기반 PVC는 제조 공정상 수은 촉매를 사용한다. 중국산 PVC는 80% 이상이 석탄 기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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