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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단된 하이투자증권 매각작업 재개…군불 지핀 DGB금융

  • 송고 2017.06.02 15:18 | 수정 2017.06.02 16:10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DGB금융,2020년까지 증권사 인수완료 등 종합금융그룹으로 재도약 발판

구조조정 통해 슬림화 완료한 하이투자증권에 대한 인수 검토 '눈독'

대체투자 경험 많은 하이투자 인수 통해 그룹내 '시너지 제고' 일환인듯

하이투자증권(사진 왼쪽)과 DGB금융지주(사진오른쪽) 본사 전경

하이투자증권(사진 왼쪽)과 DGB금융지주(사진오른쪽) 본사 전경

리테일 인력 조정을 마치고 한결 몸이 가벼워진 하이투자증권이 매각작업을 다시 시작한다. 원매자가 부담스러워 하는 구조조정 숙제를 마친 하이투자증권이 그동안 인수 후보자로 거론됐던 DGB금융그룹과의 접촉을 진행하면서 매각작업에 훈풍이 감돌고 있다.

증권사 없는 금융지주사 DGB는 마지막 퍼즐인 증권사 하나만 인수하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구색과 몸집을 갖추게 된다. 현단계에선 하이투자증권이 가장 적합한 증권사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대주주와의 가격 조정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2일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인수검토 차원에서 하이투자증권의 장단점 파악을 마쳤다"면서 "대체투자 경험이 많은 하이투자증권의 장점과 2020년까지 증권사 인수를 마쳐 종합금융그룹으로 출범해야 하는 DGB지주 간의 시너지 효과는 어느정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하이투증의 저조한 당기순이익이 가장 우려되기 때문에 영업력 복원이 가능한 지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1분기 하이투자증권은 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DGB금융그룹은 DGB캐피탈, DGB생명보험, DGB대구은행, DGB자산운융을 보유한 지방 금융지주사로 증권사만 인수하면 종합금융그룹으로 구색을 갖추게 된다. 사업포트폴리오상 마지막 퍼즐인 증권사 인수만 완료하면 2020년 총자산 100조원의 종합금융지주로 도약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M&A시장에 매물로 나온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시장조사에 나서온 DGB는 경쟁이 치열한 금융시장 속에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염원으로 지방은행들과 격돌에서 생존해왔다.

IB(투자은행)나 WM(자산관리) 부문을 키울 수 있는 증권사를 중심으로 물색해온 DGB로서는 하이투자증권이 유일하게 시장에 남은 선택지다.

같은 시기 매물로 나온 이베스트증권은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SK증권은 SK그룹이 보유한 10% 지분에 대한 매각을 나섰다.

시장에서는 DGB금융과 하이투자증권의 시너지가 어느정도는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1분기 기준 하이투자증권의 지점 수는 34개로 부산, 울산, 경남 지역(20곳)이 전체의 58.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DGB 입장에서는 시장 확대를 위한 채널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사 지점 비중가 크다는 것은 영업활동 영역이 크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실제 자산규모에 따라 자산이 많은 지역이 이익을 많이 내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은행 의존도가 높은 DGB금융 특성상 비은행 부분 확대는 당연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대구은행 순이익이 그룹 전체 이익의 89%에 육박해 이익 의존도가 대구은행에 집중된 상태다. 향후 은행업은 핀테크와 인터넷은행등에 밀려 후퇴할 것으로 전망되는 산업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 하이투자증권 매각은 초대형IB에 인수되기보다는 신진기업의 증권업 라이선스 인수 그림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증권사가 없는 금융지주사 DGB와 JB에서 하이투자증권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특히 비은행업 강화에 대한 사업자들의 니즈가 강해지면서 증권업 라이선스 인수 차원에서 중견 증권사들에 대한 인수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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