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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삼성SDI, ESS로 배터리 수출 해결

  • 송고 2017.06.03 06:00 | 수정 2017.06.02 17:09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신재생에너지 확대되며 ESS 활용 커져

세계시장 1,2위 차지, 유럽시장 집중 공략

LG화학이 ESA(북미전력저장협회) 콘퍼런스 엑스포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브래드 로버츠 어워드'를 수상했다. [사진=LG화학]

LG화학이 ESA(북미전력저장협회) 콘퍼런스 엑스포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브래드 로버츠 어워드'를 수상했다. [사진=LG화학]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LG화학, 삼성SDI가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3일 배터리 전문 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은 2015년 12.6GWh에서 연평균 27% 성장해 2025년에는 138.5GWh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ESS 시장에서 LG화학과 삼성SDI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리튬이온전지 비중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측돼 글로벌 ESS 시장에서 LG화학과 삼성SDI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ESS 시장에서 리튬이온전지 비중은 17%에 불과했으나 2025년에는 65%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자료=SNE리서치, 미래에셋대우]

[자료=SNE리서치, 미래에셋대우]

국내 ESS 시장도 본격적으로 개화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013년 ESS 누적설치 규모는 28MWh에 불과했으나 2년 후인 2015년에는 239MWh로 급증했다. 오는 2020년에는 800MWh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SS 시장이 확대되는 이유는 온실가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각광받고 있기 때문.

ESS는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력을 ESS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어 신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정부도 신재생에너지와 ESS를 동시에 설치할 경우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면서, ESS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화학과 삼성SDI가 중국 시장에서 직면한 문제도 ESS로 시선을 돌리는데 영향을 미쳤다.

LG화학과 삼성SDI가 중국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4차례에 걸쳐 인증을 시도했지만 중국 정부가 인증을 해주지 않았고, 한국 배터리를 채용한 전기차에게 보조금 지급을 하지 않으면서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

LG화학은 중국 공장에서 중국 내수용 전기차배터리 외에 수출용과 ESS용으로 생산라인을 돌려 70%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ESS라인도 신설해 ESS 생산을 더욱 확대할 방침인 것.

LG화학 관계자는 "중국에서도 ESS 관련해 별다른 이슈가 없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등 해외 각지로 수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LG화학과 삼성SDI는 기술력을 앞세워 가정용 ESS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화학은 아시아, 유럽에 이어 최근 북미에 가정용 ESS 제품을 출시했다. 공식인증기관인 UL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400V의 고전압 제품인 것이 특징이다.

LG화학은 북미에서 ESS 기술력을 인정받아 ESA(북미전력저장협회) 콘퍼런스 엑스포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북미 ESS 산업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한 1개 기업에게 주는 '브래드 로버츠 어워드'도 수상했다.

삼성SDI의 고용량 가정용 ESS 모듈. [사진=삼성SDI]

삼성SDI의 고용량 가정용 ESS 모듈. [사진=삼성SDI]

삼성SDI는 지난달 31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개최한 '인터솔라 유럽 2017'에서 고용량·고전압의 가정용 ESS모듈 라인업을 강조했다.

고용량 ESS모듈은 4.8kWh 용량의 기본 모듈을 최대 39개 연결해 용량을 39배나 확장할 수 있다. 최대 188kWh 용량의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것.

기존 50V의 전압을 600V까지 확대 가능한 고전압 ESS모듈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3월 독일에서 열린 '에너지스토리지 유럽 2017'에서도 고용량, 고출력 ESS 모델 신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 B3에 따르면 가정용 ESS 시장은 올해 8만3000대에서 2020년 14만6000대로 연평균 1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점유율 1위 업체는 LG화학이지만, B3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정용 ESS 시장에서는 삼성SDI가 30%의 시장점유율로 1위에 이름을 올려 LG화학과 삼성SDI의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ESS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데다 전기차 배터리와 같은 불안요소도 적다"며 "테슬라, BYD를 비롯한 다른 배터리 제조업체가 추격하기 전에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등 시장에서의 확고한 우위를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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