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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의 신약' 나온다"…CJ헬스케어, '테고프라잔' 하반기 허가 신청

  • 송고 2017.06.05 00:18 | 수정 2017.06.05 08:56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2013년 중국 기술수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CJ-12420' 국내 허가 눈앞

이르면 내년 시장 출시 전망돼…2014년 제일제당 분사 이후 '첫 신약' 쾌거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달 17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CJ그룹의 연구개발센터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서 기념식수를 하기 위해 휠체어에 앉아 입장하고 있는 모습.ⓒ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달 17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CJ그룹의 연구개발센터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서 기념식수를 하기 위해 휠체어에 앉아 입장하고 있는 모습.ⓒ

CJ헬스케어가 개발중인 위식도역류성질환 신약 '테고프라잔'(CJ-12420)이 하반기 허가 신청에 돌입한다. 2014년 CJ제일제당서 분사한 이후 첫 신약 탄생을 목전에 두고 있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CJ헬스케어는 올해 하반기 '테고프라잔' 허가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통상 보험약가산정 기간이 평균 300일 정도 소요되는것을 감안하면 시장 출시는 오는 2018년에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CJ헬스케어 한 관계자는 "중국 뤄신사에 기술수출한 '테고프라잔'(CJ-12420)이 내년 출시될 예정"이라며 "약가를 받고 하려면 (적어도)하반기 허가 신청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테고프라잔'(CJ-12420)은 약효시간을 늘리고 식사와 상관없이 복용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한 신개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지난 2015년 중국 뤄신사에 1000억원 규모에 기술이전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앞서 CJ헬스케어는 2003년 농구균예방백신 '슈도박신주'은 신약허가를 받았지만 가치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아 시장 출시가 무산됐다. '테고프라잔'이 이번 신약 허가에 성공하면 사실상 CJ헬스케어 창립이래 첫 신약 출시가 되는 셈이다.

신약 출시를 서두르는데는 하반기 IPO(기업상장)를 대비한 전략적 판단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당초 CJ헬스케어는 작년 상반기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하고 IPO를 진행했으나 실사 단계에서 중단한 바 있다.

당시 녹십자셀, 에스티팜, 신라젠,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IPO대어들이 격돌하자 부담을 느꼈다는 평가다. 같은시기에 IPO가 몰릴 경우 상장사들이 원하는 수준의 공모자금을 조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복귀 이후 CJ그룹 사업포트폴리오를 전면 개편하면서 무리수를 두지 않는 방향으로 선회했다는 시각도 많았다. 시장성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을 때 상장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증권가에선 CJ헬스케어의 상장 후 기업가치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점치고 있다.

지난해 CJ헬스케어 매출은 5208억원이다. 상장사 기준으로 업계 10위안에 드는 JW중외제약이 4000억 후반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CJ헬스케어가 하반기 IPO에 나서면 내년도 매출순위 판도는 급변할 전망이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올 하반기 IPO 진행 여부를 관망하고 있다. 어느 한쪽으로 단정지어 말하기 어렵다"며 "현재 부채비율도 매우낮고 유동성 부분에서 안정적이다. 급하게 진행할 필요는 없다"며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비롯해 샤르코마리투스(CMT)라는 난치성 유전질환을 앓고있는 범삼성가는 그간 신약개발 분야에 관심을 보여왔다. 전문가들은 국내 많은 수의 재단병원을 보유하고 있는 범삼성가의 지원아래 연구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CJ헬스케어는 '테고프라잔'(CJ-12420)) 국내 임상 3상을 완료했으며, 현재 비미란성역류질환과 위궤양에 대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바이오시밀러 '2세대 EPO-항체치료제' 임상 3상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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